카사모정담란

아침에 일어나보니 종조가 날아가다

강계수 5 687 2005.09.05 12:09
아침. 저녁으로 찾아가는 곳은
베란다 새장으로 달려가 내가 무엇을
도아 주어야 할것을 찾아서 필요한 것을 체어주곤 하는데.

어제 저녁에도 멀쩡한 놈 파리쟌 숫놈이
먹이통 옆에  박혀있는것이 아닌가
05년 숫놈 종조로 보물처럼 아끼던 놈인데.

나싫다고 간것인지 더 좋은곳이 있어서 간것인지
의문을 품고 새장을 살펴보니 바닥에 곰팡이 가
있지 않은가  말없이 간놈이지만 결국은 내잘못인가요.

분양해주신 분에게 미안한 마음뿐
그래도 할말은 4년동안  처음으로 이러한 일이
있엇노라고 전해드립니다  아파트 화단에 곱게 묻어주고 잘가라고....

Comments

강현빈 2005.09.05 12:51
  불편한 마음이 하루 아니 몇일은 가더군요
새들은 곰팡이를 먹지 않습니다
모이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다면 다른 원이 있는가도 찾아 보십시요
저도 멀쩡한 한놈 아침에 보니 눈물이 흐르다 이틀 후 장님이 되었습니다(눈은 그대로 인데)
안연고 넣어즈니 눈물은 그쳤는데 조금 일찍 발견하였으면 장님은 면 했을지도
박정인 2005.09.05 13:24
  카나리아가 사랑을 너무 듬뿍 주면 부담이 되어서 인지 빨리 떠나더군요.

저도 올해 새끼중 종조 한마리 제대로 건졌다는 생각을 하였던 파리쟌이 있었는데...
아침에 솔직히 이녀석 한마리 보는 재미로 눈뜨고 아침을 맞이 하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늘로 훨훨 날아가니 너무나 허탈하더군요.
그날밤은 소주 한잔과 줄담배로 마음을 달랬었지요...-_-;;

그래도 인연이 닿아 짧게나마 행복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정원 한쪽에
잘 묻어주며 두손모아 기도해줬습니다. 자유로운 곳으로 훨훨 날아가라고...
권영우 2005.09.05 13:32
  안타까운 일이네요.
나름대로 정성을 다하여 관리하다가 그런 일이 일어나면 황당하기만 하죠.
꼭 기대가 큰 놈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더군요.
마음 추수리시고 다른 놈들에게 희망을 갖어야 하겠지요.
유재구 2005.09.05 15:05
  전, 십자매 암놈이 자꾸 운을 달리하더군요.

간다는 것은 서운하고 마음 아픈 일입니다.
좋은 곳에 잘 묻어줬으니 그 놈도 차안에서 고마워 할 겁니다.
강계수 2005.09.06 12:17
  강현빈님 .박정인님.권영우님.유재구님
카사모 회원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정성을 다하여 남은 카나리아 7쌍을 잘키워
내년 종조로 키워 보렵니다

앞으로는 눈팅만 하고 가는것이 아니라
좋은소식 어려운소식 등 자주올리고 어우러지는 회원이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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