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우리 아가들이 찬바람을 쐬었나....

홍지연 8 688 2005.09.26 10:14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네요~~~

현재 날림장에 카나리아 (일반얼룩이 2, 레드 2, 그린곱슬 2넘)이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물도 갈아주고,
혹시 물갈아주고나면, 거기에 목욕하고, 떵물이 되기땜시, 저녁에는 물을 빼주고 있습니다^^
지저분한 물을 먹고, 탈날까봐.ㅡㅡ;

한달여동안 별일이 다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입양한 얼룩이들이, 한녀석은 아무래도 수컷이 확실한듯 합니다.
똑같은 그린 얼룩이라도,
한녀석은 가슴중앙부분이 그린색이고, 한녀석은 브라운계열이어서, 저는 두녀석을 다 구별합니다만,
우리 신랑은, 다 똑같이 생겼다며, 눈도 좋다고 그럽니다^^;;

그중 브라운계열의 가슴털을 가진넘이,
얼마전부터 요상한 소리를 냅니다 ^^
다른분들이,
'옹알이'를 한다...고 하여, 대체 그게 뭔소린가...하였는데,
드뎌,
옹알이란게 어떤소린지 알게 되었답니다^^
삑~ 거리는 단음도 아니고, 지저귀는 소리도 아니고, 정말 옹알이라는 말밖에 표현이 안되는 그런 요상한(?)
소리를 내더군요^^
아마, 그넘은 수컷인가 봅니다.

요 며칠동안,
낮에는 무척이나 덥고, 저녁에는 무척이나 추워서,
사람도 감기에 걸려서, 현재 아무것도 못하고,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카나리아들은 괜찮은가...싶어 보니,
이녀석들도 쇳소리를 내네요.
아마 호흡기병에 걸린듯 합니다.

현재, 제가 먹이고 있는 사료는,
씨드 + 일반모이 + 에그푸드 + 식빵 (가끔은 카스테라등으로 교체됨) + 보레이가루 + 야채 (깻잎,상추,당근..가릴게 없음)
이렇게 먹이고 있습니다.
가끔 생각해보면, 너무 고영양식으로 먹이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잘먹이는것 같은데요,
씨드와 에그푸드, 빵종류를 먹이다보니,
우리집 애기들(?)이 고영양으로 몸을 망치는게 아닐까..라는 걱정도 드네요^^;;

그렇지만, 일반모이만 먹이자니,
사람은 배터져 죽고(?). 카나리아는 빈민수준으로 먹는것 같아, 마음이 좀 껄쩍지근하여....,,ㅡㅡ;;

가을이라 하늘을 보니, 날개없는 저도 날고픈 욕망이 드는데,
하늘을 제대로 본적도 없는 날개있는 카나리아들을 생각하면, 좀 미안스럽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주절거리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었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Comments

김용구 2005.09.26 11:05
  글을 자세히 살펴보니 저와 다른점을 발견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이건 나만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딴지 걸기 없기를....
혹시 목욕통과 물통을 같이 사용하시는지요?
전 물통은 기다란 통을 쓰고, 목욕통은 먹이통을 쓴답니다
또한 목욕을 시킨후 지저분한 물이 되기에 가급적 빠른 시간인 10여분후 빼지요.
그리고 이건 저만의 생각이니....오해는 없었으면 하고 꼭 그렇다고는 아닙니다!!
저 또한 유별라게 다른 휜치류보다 카나리아가 호흡기가 많아 많은 생각을 해 보았지요~
"호흡기" 왜?  같은 대기중에 미세먼지의 오염으로인해 발생한다는 호흡기가 무었담시!!
카나리에게만 많은가??  그건 삶은계란의 고단백을 먹어서 그걸 완화시키기 위해
각종 야채류인 배추, 상추, 양배추, 케일, 브로커리.....를 먹여  인간과 다른 소화액이 새들에게
없기에 목에 기생충이 생기고 악화되어 호흡기 병이 발생하는 것이 아닐런지....
저 또한 베란다에 큼직한 화분 20여개에 케일을 100포기 가량 심어 먹였지요
하지만 육추를 끝내고 약해진 개체가 걸리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케일을 뽑아버리고 알로에를....
제 생각에는 채소엔 기생충이 있으니....
사과나 무우를... 껍질을 반드시 깍고 먹임이 좋을듯 합니다!!
권영우 2005.09.26 11:09
  새를 기르면서 자세히 관찰하면 재미난 일이 많이 생긴답니다.
사육자는 늘 자신은 새들에게 좀 부족하게 해준다고 느끼지요.
그러다가 사육 기간이 늘어나면 나름대로의 방법이 나오지요.
전정희 2005.09.26 11:39
  새가 불쌍하다고 너무 잘 먹이면
안된대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비만은 금물!
물론 잘 아시겠지만...
강현빈 2005.09.26 13:53
  지나친 관심은 건강한 개체도 이상하게 보입니다
카나리아는 괜찮은데 주인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여
약도주고 고단백도 주다보면 진짜로 이상해 집니다
정형숙 2005.09.26 14:47
  저도 처음에는 목욕통에 물을 주니  물이 하도 빨리 지져분 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볼쩍 마다 물을 갈아주다 보니 힘이 들더이다..
그리고 냄새도 많이 나고..

지금은 대롱물통을 쓰고 김용구님 말씀처럼 가끔. 때로는 하루에 한번 정도
큰 목욕통을 넣어준답니다.
함꺼번에 넣어주고 보고 있노라면 모두들 목욕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ㅎㅎㅎ

목욕이 끝나면 곳바로 모두 목욕통물을 빼 줍니다....
김은실 2005.09.26 15:19
  잘은 모르지만,,
호흡기 걸린아이는 따로 두어서 약을 처방해야할것 같은데요..
물통에 물대신 약을 넣어두시면  먹드라구요..
근데,, 제 말이 맞나요???ㅎㅎ
집에 새가 없으니,,가물가물해지는것이 ,,,에구에구..
홍지연 2005.09.26 16:40
  껍질을 깍아서...와닿는 말입니다. ^^
아무래도 깍아서 먹여야 겠습니다^^
전정희 2005.09.26 16:47
  반으로 잘라서 주면 콕콕 찍어서 껍질만 남겨놓고 지들이 알아서 잘 먹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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