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금요일의 휴가...

이상규 6 680 2005.09.29 13:50
매번 들어와서 좋은 글들을 읽다가

가입후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왠지 글을 올린다는 것이 쉽지만은 안은것 같습니다.

 내일은 휴가를 냈습니다.

오랫만에 집사람과 춘천댐 좌대를 빌려서 낚시를 가려고요.

새와 친해진 이후로 그 좋아하던 낚시 한번 다녀오질 못했습니다.

간혹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새들과 사랑에 빠져서 가족들, 특히 아이들에게 소홀하지는 안은것인가?

모든걸 잘만 조절을 하면 되는데, 무엇엔가 한번 빠지면 혜어나지 못하는 성격탓에...

간만에 집사람과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월척한 수 해보려고 합니다.

때때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갖는것이  눈치를 덜 보면서 새들과 좀더 자유로히 사랑에 빠질 수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내일 출조할 춘천댐의 고탄낚시터의 정경 입니다)

Comments

박상태 2005.09.29 16:38
  맞습니다.^^ 중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내일 시원한 강바람 맞으시면서 가족들과 단란하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손용락 2005.09.29 17:38
  여그 보면 새에게 거의 중독? 상태인 분들이 제법 계시지요..
새 못지 않게 낚시도 빠지면 만만찮은 독?한 취미 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
혹자는 죽기 전에는 못고치는 것 중 하나가 조병(낚시병)이라고 합디다.

년중 밤낚시만 30회 이상, 최고 42회를 기록한 꾼이었는데
우짜다 낚시가 끊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낚시 가본지가 한 2년은 족히 된거 같습니다.
케블라 낚시대가 안쓰고 둔다고 썩거나 그러지는 않겠지요?

중용, 그거 지킨다는 것이 참 쉬운 일은 아니지요.
간만에 즐거운 밤낚시 되십시요.
권영우 2005.09.29 21:12
  80년대엔 정말 낚시에 미쳤습니다.
잡는 붕어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았고요.
금요일 저녁 늦게까지 채비 준비할 때는 콧노래가 절로 났는데.....
즐겨가곤하던 저수지가 상류의 소사육으로 오염이 되더니만.....
점점 갈데가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손 놓은지가 10년은 된 듯 싶습니다.
대신 카나리아와 앵무새에 빠졌지만.....
춘천댐에도 몇 곳엔 저의 흔적이 있을 겁니다.

사모님과 오붓한 시간 가지시고, 월척도 두어수 하시길 빕니다.


김용구 2005.09.29 22:34
  20대 초반에 소양강에서 60센치 이상가는 아름다운 쏘가리를 운좋게 잡은 적이 있지요!
그곳에 홀로 사시는 현지분도 놀라더군요...        운 나쁜 쏘가리~ 
쏘가리는 살아있는 육식성 어류인데.. 이넘이 떡밥을 먹고?  아니, 떡밥에 몰려든 먹이감을
잡아 먹다가...  쯧쯧 ..  그넘을 그때는 맛있게...  하지만 카나리아를 사랑하면서 살아있는
것에 마음이 약해지더군요! (초등학교시절 동네 골목대장이던 저는 개구리를 잡아 뒷다리를 쑥~
다른 아이들이 잡은 넘까지... 또한 뱀은 산채로 껍질을.... 한마디로 잔인성이 그 누구보다 강했지요) 
살아있는 새를 사랑하는 취미는?  정서적으로 사람이 살아감에 좋지요!

저 또한 갑자기 생각나면 바람처럼 앞 뒤 가리지 않고 물을 찿아 떠났지요~
이틀밤을 꼬박 잠 안자고 오로지 찌만 봐라보면서... 그러다 카 취미를 갖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되어 잡은 물고기를 다시 물로  돌려 보내니 재미가 없더군요 그래서 낚시 취미를 잃은듯 하네요!
낚시에 있어 무엇보다 손맛이 최고지요!!  하지만 메운탕도... ㅎㅎ. 

남을 배려할줄 아는 마음착한 이상규님!!
자주 오셔서 살아가는 좋은글 부탁드리며..
가족과 함께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규 2005.09.29 23:59
  이곳에도 낚시를 좋아하시는 선배님들이 많군요.

나름데로 기쁘네요.

일주일에 2-3번씻 낚시를 안가면 미쳤었는데 요즘은 많이 자제를 합니다.

자제가 아니고 새에게 더 깊게 빠져서 이겠죠.^**^

다녀와서 멋진 조항소식과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모처럼 꺼내든 수파대가 오늘따라 유난히 노랭이 답네요.^**^

편안한 밤 되십시요.
강현빈 2005.09.30 10:47
  고기들이 가을맞이 소풍을 가지 말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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