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벽잠을 깨우는 귀신 소리가 이 새소릴 줄이야.......

유재구 9 706 2005.10.06 23:10
지난 7월 양평의 처가에서 새벽잠을 깨우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제가 사랑하는 새를 밖에 노숙시켰는데...한  새벽 5시쯤일까?
귀신아니면 사나운 동물같은 소리가 수십 초 새벽 계곡을 울리더군요. 바로 새 걱정이 되어 눈을 비비며 반사적으로 튕겨 밖으로 나갔습니다.
다행히 새는 무사했구요. 그래 그놈의 정체가 뭔가 계속 수소문하다가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다름아닌 호반새 소리라는군요.
그 예쁜 놈이 소리는 왜 그리 끔찍한지. 앞으로 처가에가서 또다시 그 소리를 듣는다면 그냥 즐기며 자기로 했습니다.

 
사진은 - 백과사전에서 옮겨옴

Comments

김용구 2005.10.07 00:22
  "호반새"
물총새 과에 속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 드물지 않게 번식하는 여름철새이다.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와 기타 몸 윗면이 붉은 살색이며, 이마와 머리 옆 이외에는 붉은 자주빛 광택을 띤다. 허리 중앙을 세로로 지나가는 1가닥의 깃털은 끝부분이 광택이 강한 엷은 푸른색이다.
턱밑과 멱의 윗부분은 황갈색을 띤 백색이며, 기타 몸 아랫면은 황갈색이고, 배 중앙은 색이 엷다.
부리는 물총새보다 조금 굵고, 부리등은 거의 곧다. 부리는 어두운 붉은색이며, 다리는 희미한 붉은색이다. 햇빛이 잘 비치지 않는 무성한 숲속에서 생활한다. 소택지나 계류에서 작은 물고기나 가재 등을
잡아 나뭇가지에 부딪쳐 죽인 후에 먹는다. 둥우리는 삼림속의 수동이나 벼랑의 동굴 속 또는 흙벽이나
썩은 나무 기둥에 직접 구멍을 파서 만든다. 산란기는 6~7월이다. 알은 흰색이며, 5~6개 낳는다.
먹이는 양서류(개구리), 갑각류(가재), 곤충류(매미, 메뚜기) 등이다.
" 교르르르르" 하는 소리로 길게 울며, "삐요오 삐요오" 하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번식지는 한국, 일본, 만주에서 번식.
도래지는 우리나라의 개울이나 호숫가 근처의 숲속.

유재구님, 우리 자연의 새!!
변함없이 사랑해주세요.
권영우 2005.10.07 08:01
  오랫만에 사진으로나마 보네요.
호반새는 기억이 안나고 물총새가 물고기를 사냥하던 것을 보았는데.....
점점 사라져가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박상태 2005.10.07 08:45
  개인적으로는 청호반새를 더 좋아합니다.^^

저도 어릴 적 많은 추억이...
김광호 2005.10.07 10:00
  이곳엔 청호반새는 많습니다!
유재구 2005.10.07 11:00
  이제는 호반새도 귀한 종이 되었답니다.
얼마전 텔레비젼에 나오는 내용을 보니 그리 흔하지 않은 새랍니다.

예전에는 많았지만 ........
송구섭 2005.10.07 13:48
  유재구님 이종류를 기르시는 것은 아니지요
명금의 소리를 가장 잘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특징있습니다
유재구 2005.10.07 14:26
  송구섭님. 물론 이 새를 기르지 않습니다.
어릴 적엔 청호반을 길러 본적이 있었는데...... 물고기 대느라고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기르라고 해도 못 기릅니다.

말씀대로 전 명금을 즐기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남들이 즐기지 않는? 영역으로 가보기도 한답니다.

한 마디로 - 미쳤다? 빠졌다.
그런 소리를 요즘 듣고 있습니다.

정신 차려야지요.
한찬조 2005.10.08 20:21
  정신차리고 보니 미쳐있는 거지요?
차가 밀려 유재구님 댁 습격(?)은 뒤로
미루었습니다.ㅎㅎ
유재구 2005.10.08 23:13
  한찬조 선생님. 오늘 오셨어도 못 만나는 운명였습니다.
전, 오늘 오후에 용산과 청계를 돌아다녔거든요.

오시게 되면 연락 주세요.
청소라도 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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