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 " 산은 흔들리지 않는다 "
박동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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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5 05:18
개구리 한 마리가 웅덩이에 뛰어 든다.
수면이 일그러진다.
수면에 비친 산의 모습이 흔들린다.
수면이 평면을 회복한다.
산의 모습은 흔들리지 않는다.
- 송건식의 <지상에 별로 온 손님> 중에서-
* 세상의 움직임에 우리들도 따라 움직입니다.
수많은 혼돈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 세상에서 어떻게 자신을 견고하게 세우고
흔들림 없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산의 모습입니다.
흔들렸다면 그것은 분명 세상 탓이 아니고 내 탓입니다.
내가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이 그런 것이 아니고.
허상을 보았으니까요...
실상을 보면
산은 조용하게 미소를 띄고
그저 세상을 관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으로 들어가면
산은 ....
산 이상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너무나 나약하더군요.
강하건 약하건 친구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