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 " 역사 "
박동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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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05:40
티끌같이 작은 일도
내가 온몸을 열어 놓고, 오관을 다하여,
마음으로, 느낌으로 받아들인다면, 역사는 바로
그 순간에 나와 한 몸을 이루어 체화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역사의 현장을 교과서에서 찾지 말라.
바로 나 자신에게서 역사를 찾으라.
내가 없는 역사를 무엇에 쓸 것이냐.
- 최명희의《혼불》중에서 -
* 역사 하면 흔히 남이 이루어놓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어느 먼발치에서 나와 상관없이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하는 거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는 다름아닌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당신과 내가 역사의 중심입니다.
1년, 2년, 3년,...... 10년후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좀 더 정감있고, 정보가 많고, 나눔과 배려가 있는 역사의 장으로 함께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커다란 역사를 이룹니다.
너와 나를 역사의 중심으로...
행동 하나 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나의 역사가 되겠지요.
그런데 생각 하나 하나도
불쑥 튀어나와 돌이킬 수 없는 역사 속으로
스며듬을 체험하니
이제부터라도 명심하고 명심합니다.
보는이는 점심때, 한밤중이 되곤합니다.
그래도 아침편지가 있어 매일 매일을 체크할 수 있어 좋습니다.
토요일 잠시 짬을 내서 다녀오는 바람에 말입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히 읽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