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만원
권영우
일반
3
737
2006.01.05 08:11
언젠가 신문에서 보니 주부의 가사 노동이 111만원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12월 9일부터 어제까지 27일간 주부의 일을 했으니, 얼마를 번 것입니까?
집안 일 점수가 20점 정도 밖에 않되지만 세탁기, 전자렌지 정도는 돌릴 수 있고,
마트에가면 반찬거리도 많아서 견딜만은 하더군요.
하지만 막내놈 일찍 깨워서 아침 먹여보내기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는 아내의 빈 자리가 커 보이는 27일간였답니다.
6:40에 인천공항에서 집사람을 보니 가사로부터 해방감을......
솔로의 해방보다는 가사의 해방이 훨씬 큰 듯 보였습니다.
회원님들!
아내의 그늘이 편안함에 감사하면서 즐겁게 사십시오.
이왕해줄거면 공처가 보다는 애처가가 나을것 같아서요,ㅎㅎㅎ
난 자리의 공백은 한없이 크게 느껴집니다
꼭 알아두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