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2.3 km 였습니다.
세 차례나 새의 모임과 겹쳐 연기되고 연기된 여행이...
원래 2박3일의 여정이 사정상 1박20일로 변경되었습니다.
포항에서 여유로움을 담아왔습니다.
동해에서 정을 가져왔습니다.
대구의 가족애를 담아왔습니다.
구룡포에서 자부심을 가져왔습니다.
역시
구룡포에서 부족한 2%를 채워왔습니다.
무엇보다
구룡포의 믿음도 가져왔습니다.
부산에서 (건너뜀에) 노여움을 보았습니다.
순천에서
잊고지낸 고향의 모습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정을 확인하였습니다.
항일암까지 늦은 새벽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여수와 광양에서 희망을 담아왔습니다.
창녕과 마산엔 미련을 두고왔습니다.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봄을 가져왔습니다.
지리산 칠불사에서
멈춰진 시간을 보았습니다.
차밭과 계곡에서
이국의 냄새를 느꼈습니다.
곤줄박이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박새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까치의 무관심도 보았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있을 건 다 보았습니다.
섬진강엔
조영남은 없었습니다.
재첩의 슬픈(?) 운명을 보았습니다.
논산에서
보이지 않는 힘의 배려를 느꼈습니다.
아산과 병점에서
힘의 원천을 확인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얌체 폭주족을 보았습니다.
20여일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미소와 함께 드라이브하는 맛!
으음 이 맛이야...
불일 계곡의 뼈속까지 시려오는 물맛..
아아
하동이여..
구례여...
(천은사의 친구여 미안하데이)
곡성의 망설임이여
다음 여름엔 넉넉하게 만나세나.
새에 대한 그 열정..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대단한 열정입니다.
포항 바닷가에서 잠시나마 즐거웠습니다.
함께하는 취미를 가진 사모님과 행복한 나날 되세요.
넉넉한 만남을 꼭 주세요.
식사는 생략
회원님과는 커피타임으로...
각오한 바를 철저하게 지키마하고 떠났는데
포항과 순천에서 8시간의 착오가 생겼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각오를 다시하고 떠나야겠습니다.
저는 눈을 위한 여행이거든요.
그래도 순천에서 한원동님과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밥보다 비싼 커피타임을 가졌습니다.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구룡포에 오실기회가 있어면 저녘에 오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보고 생각하신 시간은 20일이군요.
보람있는시간이 되셨겠네요.
그런 일이 있으시면 연락 좀 하시지.....
방학 중에는 어짜피 백수인 걸요.
벌써 기대됩니다.
한 꾸미(?) 만드시죠?
모둠으로 여행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