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지난 일요일...오색 딱따구리를 만났습니다.

원태희 4 739 2006.02.21 15:51
제가 사는곳은 인천시 연수구 입니다.

이곳에는 청량산 이라는 나즈막한 산이 있는데
주말에는 시내 번화가 처럼 등산객이 바글댑니다.

송도유원지 뒷산 이라고 하면 잘 아실겁니다.

지난 일요일 평소의 등산코스를 조금 바꾸어
여성회관 에서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어디선가 나무를 퉁퉁 때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두리번 거리며 찾다보니 다른 아저씨 한분이
나무 위를 유심히 보시길래 그 쪽을 보았습니다.

몸통은 비둘기 보다 약간 작은, 몸통은 빨간빛을 한
딱따구리 한마리가 열심히 나무둥치를 쪼고 있었습니다.

나무껍데기가 흩어져 날리도록 부지런히 쪼는 모습을
한 동안 멍 하니 바라보았습니다.

이 야산에 까치, 박새 종류는 많았지만 딱따구리 까지
서식하는줄은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카메라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등산을 하였습니다.

깊은 산중에서나 볼 수 있을것으로 생각했던 새가
집 가까운곳에 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이번주말에는 카메라 들고 두 딸래미들과 등산 겸 탐조하러
다시 가 봐야겠습니다.

Comments

박기천 2006.02.21 16:03
  아주 희귀한 장면을 목격 하셨군요 !!
저도 어릴적에 집앞 나무에서 자주 보던새 였는데 지금은 고향을
찼아가봐도 통 보기어렵습니다 그때는 부엉이 올빼미도 참많았는데
다들 어디로갔는지!!!!!!!!!!!!!
박상태 2006.02.22 01:07
  좋은 구경하셨네요.^^ 어릴적 부터 딱따구리는 참으로 재미있는 구경거리였는데...^^
조충현 2006.02.22 10:10
  좋은 구경 하셨네요.
사육장 뒤 야산에도 딱다구리가 있기는 한데  쇠딱다구리입니다.
요즘 출근때 뚝방 버드나무에는 콩새 10여마리 정도가 보이고 까치의 입에는 둥지지으려 작은 나무가지 물고 바삐 날아갑니다.
권영우 2006.02.22 14:33
  오색딱다구리는 좀 처럼 보기가 힘들텐데......
행운을 잡으셨네요.
쇠딱다구리는 가끔씩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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