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솜뭉탱이 두개가 둥지에서 밥달라고 짹짹 거립니다.

권정은 4 701 2006.03.13 08:34
후후후후

토요일 아침에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려서 늦 잠자다 말고 카나리아들을 들여다 보니...
한동안 알을 품고 있던 어미가 꼼지락 꼼지락 움직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배밑에서 짹짹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흠...멀까...

하고는 한참을 들여다 보니 하얀 솜뭉탱이가 살짝 보이는것이...

ㅜ.ㅜ;;;

드디어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울집 대머리 님께서(도가머리라던데...털빠진 프랑스 수도사 처럼 생겼어요)
새끼 두마리를 부화 시켰더란 말입니다...
수컷을 쫓아내고 혼자서 그리 묵묵히 알을 품더니...

이런 감동이...
알은 다섯개 였는데 아무래도 부화 된건 두마리 뿐인듯 해요...
워낙 수컷이랑 사이가 좋지 못해서...저는 거의 무정란일꺼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한쪽에서는 털갈이 하던 암컷이 계속 알을 낳고 있고 그녀석은 수컷이랑 상애도 좋아서 그녀석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석이 우리에 떨어뜨린(제가 둥지를 늦게 넣어 준거지만)그 알도 수정란이었을꺼라 생각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후훗...아주 기분 좋습니다.

Comments

김기곤 2006.03.13 08:42
  축하합니다.
다른 한쌍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임낙홍 2006.03.13 09:27
  축하합니다.
봄이오면 시냇물소리, 버들강아지, 벌,나비, 새소리,
봄을 만끽 하세요
박희찬 2006.03.13 09:46
  기쁨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처음으로 카나리아 새끼를 바라보았습니다, 솜털이 숭숭한 녀석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알3개중 1마리만 보았습니다.
그래도 기쁘기만 합니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
권영우 2006.03.13 20:03
  신비롭지요?
먹이조르는 모습과 날개짓하는 모습.....
깃털이 나는 모습등을 상상하며 더욱 즐거운 취미생활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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