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한양 나들이 후기

원영환 12 694 2006.03.20 12:24
전날밤 야근을 한후 퇴근하여 정기총회 자료를 이것 저것 챙기다보니
어느새 한양행 기차 시간이 다된지라 허겁지겁 역으로 출발...

오전 11시36분 덜거덩 거리는 기차를 타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양 출발
삶은 계란 3개를 사서 입안에 오물거리며 바깥 풍경을 보다가....
피곤한 몸이 잠을 불러온지라...이내 비몽사몽간으로.....zzzzzz

오후 5시5분 영등포역에 도착하여 마중나온 남동생과 만나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작은 아버님 병문안을 한후 63빌딩 부근으로 이동...

마산서 올라온 김기곤님을 만나 공덕역으로 이동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드디어 한양 지리에 밝은 박상태님과 접선....
(촌에서 올라온 사람인지라 한양사는 사람 만나면 왜이리 기쁜지...ㅎㅎ)

그리고 대전서 올라온 정광우님과 처음 대면하고...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 박상태님이 한턱 쏜다고 자랑하는 마포갈비집으로 이동...

박상태님이 쏜다고 하길래 참이슬 한잔..한잔 넘기며 갈비를 몇인분을
추가로 시킨지 모르게 개걸스럽게 먹어치우는 중에...광양에서 늦게
출발한 김혜진님과...대전서 급히 일을 끝내고 올라온 박진영님 등장..

그리고 막판에 찾아오신 김갑종님..참이슬 몇잔에 갈비 몇점 드시고
음식값을 먼저 지불하시니...희색이 좋아진 박상태님은 땡 잡은듯한
얼굴로 싱글 벙글...ㅋㅋㅋ

가까운 호프집에서...흑맥주 픽쳐 몇잔을 놓고 2차 회포를 풀었는데....
대전에서 늦게 출발한 허정수님이 합류하고....제가 좀더 분위기좋은
독일 전통 맥주집 가자고 졸라도..엉덩이를 안뜨는 박상태님...ㅋㅋ
결국 2차비는 박상태님이 지불하고...흠흠!!

모텔로 직행한후 야식집에서 시킨 뼈따귀 해장국과 맥주...그리고
박진영님이 사온 발렌타인15년산 양주 한병을 풀어놓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카나리아 이야기,앵무 이야기...새벽 2시30분...
자꾸 감기는 눈꺼풀을 비벼되다가..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눈치 슬금 슬금..살며시 침대로 올라가서...이내 깊은잠에....zzz

나중에 안 일이지만 잠이든 저만 빼고 나머지분들은 새벽 5시 무렵까지
카나리아 이야기로 날을 새었다는데....

도현이의 급체에도 불구하고..저희들과 시간을 함께한 박상태님에게
뭐라 감사와 죄송함을 표현할 길이 없군요...ㅠ.ㅠ

아침에 일어나보니 촌에서 올라온 저와,김혜진님,김기곤님만 그큰
모텔방에서 뒹글고있고....콩나물 국밥으로 해장한후

걸어서 카르네스테이션을 찾아 도착해보니 오전11시...너무 일찍
나온 탓에 어디 갈곳도 마땅치않아 커피솝을 찾으니...일요일인지라
문 연곳도 없고...허참 난감...쓸쓸...^^

그럴 찰라...반가운 휴대폰 벨소리...하정국님이 사무실에 구경오라는
전화..급기야 직접 차를 가지고 저희가 있는곳으로 오시고....

하정국님의 사무실에 들려서 AGI 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푹빠지다보니
어느새 12시 45분 급히 하정국님 차를 타고 다시 카르네스테이션에
도착하니....이미 많은분들이 오셨더군요.

총회 자료를 보고하고 의결하느라..정신이 없었는지라..많은분들과
이야기 나눌 틈도 없어서...못내 아쉽습니다.

아쉽지만 다시 촌으로 먼길 내려가야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한채
오후 4시10분에 총회를 끝마치고 악수를 나눈후....

박근영님이 강남터미널까지 태워다 주는 고마움을 안고...터미널에 도착
여수행 고속버스를 5시50분 차에 몸을실고 고향으로 출발...

집에 도착하니 밤10시40분...그리곤....씻는둥 마는둥...잠에...zzzz

짧지만 기나긴 1박2일 여행속에서 많은분들의 배려와 고마움을 한아름
제 가슴에 담아오는 멋진 여행이된듯합니다.

촌녀석 한양 구경에 도움주신 많은분들에게 이글을 통해 고마음을 표합니다.














Comments

김수영 2006.03.20 12:30
  먼길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김은실 2006.03.20 12:37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셨군요.
수고하셨어요..^^

김두호 2006.03.20 12:59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헤어져 바로 서울역에와서 예매된 차표를 바꾸어 5시에 출발 집에 도착하니 8 시.
먹이준다고 부산을 떨고...
하루가 짧았다 생각됩니다.
용환준 2006.03.20 13:18
  모든분들 오랫만에 뵈오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먼 지방에서 오신 회원님들은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이제 전시회때 다시 뵙길 기다리며 올해 번식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전신권 2006.03.20 13:18
  눈에 선하게 잘 그리셨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수고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정광우 2006.03.20 13:19
  인사도 못드리고 먼저 꽁무니를 ~~~
용서를 바라옵고 다음기회에 뵙기를^^;;
박상태 2006.03.20 14:51
  ㅎㅎㅎ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집에서는 점수를 많이 잃었지만, 그래도 멀리서 오신 손님을 어찌 소흘히 대접을 하겠습니까?ㅋㅋ

이번에 총회준비 너무 잘해주셨고, 덕분에 그 어느해보다 충실하게 총회를 치루었던 것 같습니다.^^
권영우 2006.03.20 15:19
  1박2일 동안 너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아예 저녁에 만나서 늦으면 함께 숙식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기곤 2006.03.20 15:45
  토,일요일 환대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번식들 잘하시고 다음에 다시뵙고 싶읍니다.
김기원 2006.03.20 16:40
  이런 모습들 때문에 카사모의 미래가 밝고, 아름다운가  봅니다.^^
모든 분들이 글쓰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김익곤 2006.03.20 19:17
  난왜 이런 모습들이 부러워만 보이죠...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정도 많고 마음이 선한가 봅니다.
우형덕 2006.03.21 16:06
  잘 다녀 오셨습니까.
한번 올라 가봐야 되는데
다음에기회가 되면 가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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