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올해는 파랑새를 볼 수 있을까....요?

유재구 9 719 2006.04.19 16:35
새를 그리며 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청정지역이라 생각하는 양평의 작은 제 처갓집 동리입니다.

새벽녘이면 어둠을 가르고 울리는 호반새 소리와 녹음을 휘감고 터지는 울새의 낮은 음의 공명 소리, 뒷산 언덕에 새끼 기르며 이산저산 노나니는 파랑새 가족을 더 이상 볼 수 있을지 하는 걱정입니다.

이번에 양평을 가면서 큰 기대를 했는데.....
아니, 산에 나무들이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닙니까!

물어 보니 별장을 짓는다고, 파랑새가 둥지를 텄던 울창한 나무들을 모조리 베어버린 것입니다.

더 이상 새를 그리며 가는 추억이 있을런지요.

Comments

전신권 2006.04.19 16:41
  자연을 보존하는 것과 개발이익을 얻는 것의 갈등이 이곳 제주서는 늘 일어나는 일입니다.
환경단체와 개발주체와의 끊임없는 싸움,,,, 추억속에 있던 것들이 사라져 가는 것을
오늘도 경험해 봅니다. 제주도에 미기록종인 한라 바람꽃(가칭)이 발견되었는데 그곳이
개발예정지라면서 번식을 위한 연구를 하려고 한다고.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런지...
김혁준 2006.04.19 18:46
  파랑새. 저도 아직 직접 보진 못하고 책으로만 봤어요.. 인간과 자연이 같이 사는 그런 곳이 좋은데.. 이기적인 생각이 드네요..
권영우 2006.04.19 19:29
  개발이라고 나무를 모두 베어버리고 건물이나 지으니.....
나중엔 새들이 갈데가 어디일까요?
새들이 더이상 살 곳이 없다면 인간도 살수가 없을텐데....
노고지리 높이 날며 울던 모습을 지울 수가 없답니다.
김익곤 2006.04.19 20:09
  맞습니다.
개발이란 이유로 무차별 숲을 베어내고 민둥산이 되가는 모습을 볼때면
화가 치밀어올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다 저마음과 같으리라 생각 합나다.
제비가 날아들지 않는 제집 처마끝에 제비집에 작년에 딱새가 둥지를 틀어
새끼를 키우고 나갔씁니다,

그런데 올해는 왼지 밖에서만 맴돌뿐 둥지를 안틉니다.
조금은 서운한 마음인데 아마도 카나리아의 울음소리를 듣고 가까히 둥지를 틀지 않으려
하는 생각을 합니다.
파랑새는 조금 사나운가 봅니다 이곳에서 파랑새 둥지를 보앗는데 까치집을 빼앗아서 그곳에서
번식을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까치도 대담한 새인데 파랑새에겐 밀리더군요.
정연석 2006.04.19 22:23
  많은 별장들이 불법이거나 편법이더군요...
개발제한구역인줄 알면서 허가를 내주는 나쁜 분들도 꽤 있는듯...
내 마음만 같아서는 그럴 수는 없을텐데 하는 일들이 살면서 많이 들려옵니다...
안은준 2006.04.19 23:15
    "자연보호"

  아무리 외쳐도 지니친 소리가 아닐듯 합니다

  카사모는 자연을 사랑합니다^^^*

  나들이가 많은 계절입니다  우리 카사모 가족들이 먼저 행동으로 보여줍시다 -ㅎ ㅎ ㅎ

 
   
   
국순정 2006.04.20 00:43
  안타까운일이죠.사람이 자연을 훼손하고 사람이 자연을 보호하고.이 아이런이한 자연속에 우리가있고,
파랑새는 또 어디에둥지를 틀고 가정을 꾸릴까요.
김갑종 2006.04.20 10:00
  산림지도원이 전세계에서 가장 대우 받는 나라는 독일이랍니다.
같은 공무원이라도 무려 3배이상의 보수를 받고요.
산림녹화가 가장 잘된곳은 독일이 당연하겠지요.
유선생님! 더 이상 파랑새는 기다리지 마시옵고
마음의 파랑새를 기둘리시기를 당부하여봅니다.
박상태 2006.04.20 11:54
  우리나라도 빨리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의식이 성숙하여 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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