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쯧쯧쯧...몸도 불편한 것들이...

정연석 10 711 2006.04.30 22:50
지난주엔 숫놈이 발정이 나서 노래를 부르며 쫒아다녀도
계속 도망다니던 암놈이 몇일전부터 신문지를 뜯길래 다시 합사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숫놈이 나 몰라라 하며 암놈이 옆에만 와도,
뭐 묻을까봐 놀란듯 도망만 다니더군요...

그러던 다음날 가끔 모이를 먹여주길래
잽싸게 둥지와 깃풀을 넣어주었습니다만, 뭐 열심히 둥지를 꾸미진 않았습니다...

설상가상 합사 3일만인 어제 토요일 낮부턴 숫놈이 짹짹거리더니
저녁무렵엔 '뿌직뿌직' 거리며 한발로 털을 부풀리고 가끔 졸고 있습니다...
암놈은 소리만 안냈지 나머진 같은 증상을 보이더군요...

놀란 가슴 진정시키며 밤 늦게 까지 질병관련 검색후
나름대로 '호흡기 질환'으로 결론을 내리고,
오늘 아침 번식이고 뭐고 둥지 빼버리고 치료제 구하려 했는데

둥지안에 하얀 알 하나가 덩그러니 있는겁니다...이런...

번식을 포기하려니 저의 첫번째 산란 알이라 아깝기도 하고,
두고 보려니 혹시 유정란이라 할지라도
어차피 건강하지 못한 상태인지라 중지란이 될 확률이 높을것 같고...이것 참 고민 입니다...

쯧쯧쯧...몸도 불편한 것들이...

하여튼 좀 두고 보아야 겠습니다...
몇개나 낳을지도 궁금하고,기대는 않지만 혹시 압니까? 저절로 병이 낳을지...^^

그런데 약간 이상한 점이
첫번째 알인데도 오늘 암놈이 포란한 시간이 꽤 많았습니다...
이래저래 뭔가 정상은 아닌듯 싶습니다...
저의 첫 번식 시도를 질병이라는 장벽이 가로 막는것 같아 많이 안타깝네요...

별것도 아닌 내용으로 글만 길게 쓴거 같습니다...
글을 조리있게 쓰지 못하다 보니...이해 해 주십시요...^^


Comments

김혁준 2006.04.30 22:53
  에구... 새들 건강도 빨리 되찾아서 유정란이길..바래요
전정희 2006.04.30 22:53
  나갈려고 하는데 이렇게 긴 글이 또 올라왔네요.
다 못 읽고 댓글만 달고 나갑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들어와서 다 읽을께요.
안녕히 주무세요~


박상태 2006.05.01 07:10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어떻게 해야하나...

호흡기가 맞다면 빨리 치료부터 하고 완치 후에 다시 시도하심이 어떨지요?

기낭진드기에 의한 것이라면 급이 구애를 통해서도 전염이 되고, 육추과정에서도 새끼들에게 전염이 되니...

빨리 완치되길 바랍니다..에구
전신권 2006.05.01 07:47
  번식보다는 병구완이 먼저 인듯 합니다.
번식이야 나중에도 가능하지만 알 품다가 기진하여
부모새를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이기에 현명한 처신이 필요합니다.
권영우 2006.05.01 11:00
  뭔가 이상이 있는 것이 틀림이 없군요.
알은 일단 빼어 두심이 좋을 것 같군요.
무리한 번식은 어미에게 좋지가 않습니다.
정연석 2006.05.01 12:34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보니,
제가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겼는지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카나리아의 건강이 우선이겠지요...
일단 번식은 다음으로 미루고 치료부터 해야겠습니다...

버즈샾(www.birdshop.co.kr)이란곳에
SCATT 30ml(17,000원)가 판매되고 있던데
일단 주문하여 치료해보려 합니다...

혹시 치료방법에 다른 의견이 있으신분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익곤 2006.05.01 14:31
  정연석님 혹시 새를 시중 새가게에서 분양받으셨나요.
아마도 시중가게새는 십중팔구는 호흡기에 걸려 있습니다
저도 경험 했는데 새가게에선 잘 모릅니다.
집에와서 조용히 앉아서 조금만 살펴보면 곧바로 알게 됩니다.
암컷엔 문제가 없는데 주로 숫컷에게 더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호흡기에 걸린게 있는데 치료는 하지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그런생각을 하면 답답합니다.
강현빈 2006.05.01 20:07
  호흡기 치료 참 어렵습니다
완치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완치 되어도 공기 조건이 조금만 나빠져도
곧 재발합니다
정연석 2006.05.01 21:13
  이제 퇴근하고 들어와 방금 알 먼저 빼냈습니다...

오후에 탱고 & 카나리의 김옥상님께 전화상담후
일단 내일 카나리의 배설물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치료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입니다...
기생충검사,치료 -> 세균성 호흡기질환치료 -> 기낭진드기 치료 ->완치(제 바램입니다)

김익곤님...
카나리아를 집에 데려온지 일주일후부터 상태가 좋다 안좋다를 반복하여
새를 구입한곳에 가서 새를 교환하고 싶은 마음도 사실 약간은 있었습니다만,
3주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또 초보인 제가 처음에 잘 확인하지 못한 불찰도 있었기 때문에
좋은 공부를 한셈치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물론 그 곳에서 다시는 새를 구입하지 않겠다는 마음은 먹었습니다...^^

국순정 2006.05.02 00:26
  에구구 빨리 완치되길 빕니다.전 무서워져요 너무 긴박한 상황 같아서 우리 카나리아에겐 이런 긴박한 일이 않왔으면 좋겠는데...힘 내시고 간호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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