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끼를 받았습니다.
김기석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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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1 09:24
2주전에 암컷이 산란을 했는데, 이번에도 무정란이려니 생각했습니다.
저희집 암컷이 수컷을 우습게 아는지라..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검란을 해보니, 역시... 무정란.
하나 더 해보니, 유정란이지 뭡니까!! 어찌나 반갑던지..
알을 3개 낳았는데, 두 개만 꺼내어 검사하고 얼른 넣어두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모이를 주려는데, 작은 새끼울음소리가 들렸을 때는 제 아들 받는 것처럼 가슴이 뛰더군요. 1시간 가량을 기다려 제눈으로 새끼를 확인했습니다.
검란시에 어미가 놀랄까봐 무정란도 같이 넣어줬는데, 어떻하죠? 빼내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둬도 상관없을까요?
아침에 보니 수컷이 포란하는 암컷을 올라타려고 하니까 암컷이 막 화를 내던데... 혹시 수컷이 새끼에게 해코지를 하는 것 아니겠죠?
갑자기 마음이 바빠진 아침입니다.
수컷은 포란, 육추중에도 짝짓기를 하려고 합니다만, 새끼에게 해를 입히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발정이 잘 와있는 수컷이 육추도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부화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축하드려요~~
설마 수컷이 해코지는 안하겠죠 머~
암튼 엄청 좋으시죠?
한 마리만 부화되었다면 무정란도 그냥 두심이 좋을 듯 합니다.
한 일 주일이상은 그냥 두었다가 빼는 것도 좋고 어미가 빼도록 기다려 보는 것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무정란 가운데 유정란을 발견하고 기대치 않았던 새끼를 얻을 때의 기쁨은 더욱 크지요.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작년 가을부터 겨울사이에 하도 산란을 해서 이번 봄은 어렵지않나 생각했는데, 너무 기쁩니다.
그런데 포란중일때는 가끔씩 수컷이 짝짓기를 하려고 그랬는데, 지금은 시시때때로 그러네요.
암컷이 먹이를 먹으려고 나왔다가도 수컷이 둥지쪽으로 가려면 암컷이 달려들어 싸우네요.
암컷이 예민해져서 그렇겠죠?
카나리아 사육에서의 기쁨은 뭐니뭐니 해도 번식했을 때가 가장 크지요.
건강하게 잘 자라길 빕니다.
카나리아 부부싸움은 그놈들에게 맡기싶시오. ^-^
우리집 애들도 아프지만 않았으면 기대해볼수 있었는데...흑흑흑...
지금 약물치료중입니다...
김기석님 기쁘시겠습니다.
새를 기르면서 번식의 기쁨이란 누구든 같을꺼라 생각 합니다.
정성을 다하여 기르십시요.
많은분들이 번식 결과에 대해 올라오네요..
끝까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