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 식구를 맞이했습니다.

김혁준 16 747 2006.06.04 17:57
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타로카드 동호회에서 대천으로MT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오려고 준비중에 안장엽님께 전화가 와서
전주에 가자마자 찾아뵈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새끼를 한마리 주셨습니다.
왼쪽 발이 위로 꺾여 올라갔더군요.. 뒤로 꺾여 올라간게 아니라..
옆으로 180도-.-;
부목을 대면 괜찮겠지..하는 마음에 감사히 받았습니다.

집에와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예전에 8일차라는데 7일차가 된 풍이보다 더 어려보이더군요.
왼쪽 발은.. 현재 제 실력으로는 부목을 못댈것 같더군요
그래서 휘듯이(아프겠지만) 교정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극단적이지만, 부위가 사람으로 따지면 대퇴부..인데 부러뜨려서 맞출까도 생각했습니다. 
사람들도 그렇게 맞추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한번 아파서 평생 편하게 산다면 그것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건들기도 위험하고,
(신경이나 혈관때문에) 일단은 휘어있는 부위를 조금씩 풀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한번 교정으로 잡아주고 나니까 조금은 나아진듯하기도 하네요..
가져올때만해도 옆구리에 딱 붙었는데 지금은 100도정도? 사진 올리겠습니다.
지금 8일차니까 15일차 이내에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래야 성장할때 편하게 클테니까요
좀전까지 모이주머니에 모이가 없어서 배고플텐데 이유식가루를 묽게 해서 줘도 안먹었네요
(이글쓰는데 20분째)
그래서 강제로 입벌려서 먹이다가 보니까 어느정도 먹이는 방법을 깨달았네요
(5분후) 드뎌 먹이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


앞으로 카나리아에 대해 목표가 생겼네요..
애완조에 대한 아기새에 대한 지식을 쌓아볼까 합니다.
새장에 새들은 편하게 말해서 모이와 물..기본적인것들을 챙겨주면 잘 자라지만,
버림받은 아기새들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카나리아 뿐만아니라 애완조에 대한 지식을 경험을 쌓아보고 싶습니다.
아기새들이 어미에게만 받아먹는 새들도 있고, 사람에게도 다 잘먹는 새들도 있습니다만
적응 못하는 새들을 가지고 계신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그래서 여건이 되면 여러 종의 아기새들위주로 길러보고 싶네요. 그 새들이 자라서 새장에 있든..
풀어놓고 기르든.. 저를 알아보고 반가워해준다면. 더없이 기쁠것 같습니다.
또, 기회가 되면 눈을뜨기 전에 새끼를 길러보고싶네요 .
눈을 뜨는 순간 제일 처음 본 것을 어미로 생각한다는 것.. (무슨 각인데-.- ;)
이것도 적용한 애완조는 어떻게 될것인지에 대해서도 연구해보고싶습니다^^

밑에 사진을 보시면 화장지 부분에 찢어진부분있죠?
그곳은 휜 부분이 눌리지 않도록 찢어서 그 밑으로 발을 내려놓는 식으로 만들어봤어요

방금 다리 부분 봤는데  이미 부러져서 굳어진것 같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좀 해야할듯..싶네요..

Comments

박상태 2006.06.04 18:39
  부디 고쳐주세요.^^

새로운 사육일기를 볼 수 있겠네요.^^
김혁준 2006.06.04 18:48
  생각보다 다리가 교정가지고는 안끝날거 같네요.. 부러뜨려서 잡아줘야하나.. 그냥 살게만 키워야하나.. 고민이네요..
권영우 2006.06.04 20:07
  안타깝네요.
다친 후 너무 시간이 지났나 봅니다.
X-ray 촬영 후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할텐데....
사육자의 짐이 너무나 무거워 보입니다.
안은준 2006.06.04 22:37
  풍이를 대신할 카나리를 얻었어다니 축하할일인데

또다른 고민이 생겼네요..

 잘 키워서 풍이에게 다못한 새사랑 덤뿍 부어주시고

건강하게 자라가는 사육일기도 전해주세요~~


송인환 2006.06.04 23:03
  예전에 저도 이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의경우에는 양다리에 링을 끼우고 실로링을연결해 두다리를
묶어 놨습니다.
상태를 봐가며 실을 조금씩풀어 고친적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한번 해 보시지요, 효과가 있다 생각 됩니다.
원영환 2006.06.05 00:05
  다시 영입했군요...장애조 다리의 휘어진 정도가 심각하군요.

교정이 만만챤을것으로 여겨지나...새에 대한 애정으로

조금씩 교정을 해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차후 좋은 결과를 기대해봅니다.
전영윤 2006.06.05 07:22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군요.
좋은 경험과 결과가 되었음 합니다.
강태진 2006.06.05 08:27
  축하합니다
이러다 이유식 도사가 될것같으네요?
암튼 정 쏟을 아가가 생겨서 다행이예요
숙제가 크기는 하지만..
강현빈 2006.06.05 11:48
  어려운 일 스스로 결정하는 용기가 아름답습니다
김기곤 2006.06.05 11:49
  스폰지를 이용해 교정하는 방법이 있읍니다.
일정크기의 스폰지에 다리간격의 구멍을 내어
다리를 끼워 놓으면 대부분 교정이 됩니다.
김혁준 2006.06.05 12:10
  아.. 스폰지가 있군요.. 딱딱한 스폰지겠지요? 제가 손으로 하기에는 부러질것같은 기분이..들어서 하기가 힘들어서요..
박희찬 2006.06.05 13:21
  아름다운 결단을 하셨습니다.
앞으로 아기 애완조에 대한 관심을 가진다고 하셨으니
모든것 이루어 내시길 바랍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장애다리가 바로서는 날이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
김병술 2006.06.05 13:25
  꼭~!
육추 및 교정에 성공하길 빌게요!
홍지연 2006.06.05 15:28
  너무 아가라서, 보기만해도 손에 힘이 풀리네요^^ (왜 제손에서 힘이 풀리는지...ㅎㅎㅎ;;)
이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김익곤 2006.06.05 21:01
  좋은 의견들이 나온것 같습니다만.
왼지 혁준님께 과중한 일을 맞게 하지는 않았는지 좀더 생각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
다행히 교정이되어서 정상적으로 성장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치 않고 잘못되기라도 하면 아직 초보이고 어리신분인데 마음의 상처로 돌아오는
허탈감도 생각해봐야지 않겠습니까 ?
안장엽 2006.06.05 21:05
  그냥 안락사를 시킬걸 괜히 드렸나..^0^
새에게 너무 정을 주면 안됩니다..즐기자고 키우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한쪽다리가 위로 올라간 것은 짐작컨대 무정란을 꺼내지 않았더니 거기에 눌려서
휘어지거나 부러지지 않았나싶습니다.
새끼들이 어느정도 자라면 꺼내주어야 했었는데..
사육자의 불찰로 괜히 새만 고생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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