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나리아에게 가장 행복한 때

김용구 6 684 2006.07.18 12:48
오늘 쉬는날이라 새장을 한참 들여다 보니
늦둥이들이 어미와 있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일반 날림장 하나에  수컷 한마리에 암컷 둘을 사용하여 번식을 시키고 있는데
4마리를 6월 13일 부화하여 독립할 시기가 지났지만 그냥 두고 있습니다.
아침에 사과를 주니 4마리의 새끼와 어미들이 사이좋게 먹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더군요.
지금이 이놈들에게 가장 좋은 때라고 느껴지더군요.

지금은  암컷 두마리가 2차산란의 알을 포란중이라 (물론 삶은 알로 바꿔 놓았지요)아가들을 괴롭히지(털뽑는것) 않지만
포란한지 10여일이 되었으니 며칠후면 포란을 포기하고 아가들을 괴롭혀 분리해야 되겠지요.
그러니 이놈들에게는 가모이긴하지만 부모 자식간에 마지막 행복한 순간이겠지요~~

참고로
카나리아만큼  매력적인 새는 없더군요^^

Comments

정연석 2006.07.18 16:04
  카나리아만큼 매력적인 새는 없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박상태 2006.07.18 16:05
  다정한 그런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며칠 뒤에는 또 언제그랬느냐는 듯이 먹이를 놓고 싸움박질을 하기도 하지만요.ㅎㅎㅎ
김용구 2006.07.18 19:01
  비가 계속해서 내리니 먹이 부족으로 야조들이 많이 굶어 죽겠더군요.

쉬는날이라 비도오고하여 집에서 가까운 산에 갔었는데
어디선가 어린 새끼들의 울음소리가 들려 가서 보니
나무구멍에 15일가량된 2마리의 야조 새끼들이 머리를 내밀고  큼직하게 울고 있더군요.
오랫동안 굶주렸는지  사람이 다가가도 계속해서 울면서 오히려 밥달라 입을 벌리네요.
어떤 종인가 궁금하여 30분가량 지켜보았으나 어미가 나타나지 않고 어두워져 내려왔지요.
꺼내서 가져올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이미 자연에서 태어났기에 죽고 사는것은 자연에 맡기기로 했지요.
 
집에서 키우는 카나리아들은 최소한 굶주려 죽는일은 없겠지요?

 
문용섭 2006.07.18 22:23
  참 부러운 모습입니다.

저도 그런모습을 볼 때가 있겟죠? ...............^^
김용구 2006.07.18 22:37
  문용섭님, 
카나리아는 번식에 있어 쉬우면서도 무척 어려운 새 입니다.
인생에 있어 성공의 지름길을 첫 단추를 비유하듯
처음 새를 구입함에
번식을 하는 암수 정확한 확실한 어미새를 분양 받으면 됩니다^^
문용섭 2006.07.19 13:42
  그런녀석들을 분양받는것 자체가 무척 어려운 일인듯 합니다.

용구님이 조금 도와주신다면 훨씬 쉬울텐데여.....ㅎㅎㅎ......

어여 경매만 기달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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