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 Quiko 새장에 대해서..

박상태 6 1,156 2006.07.19 19:31
Quiko사에는 다양한 새장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새장은 aritcle number 500200번의 "Quiko Plastic Breeding Cage(2cages in one)"랍니다.

즉 원래 용도는 사육장이 아니고 번식용 장이라는 겁니다.^^

하나의 사이즈는 다소 작은 편이나( Long '17 (43.18 cm) + Tall '15 (38.10 cm) + Deep '13 (33.02 cm)),

번식용으로 3월에서부터 6월까지 3~4개월 정도 번식 용도로 사용하기위한 것이구요..

말씀하신데로 번식이 끝나고 나면 깨끗하게 씻어서 소독하고 말려서 중간 칸막이를 제거하면 3개든, 4개든 일종의 날림장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키우는 사람에게 편하기도 하지만, 새들에게도 큰 무리는 없고, 날라가서 붙을 수 는 없지만, 여러개를 트게되면 상당히 먼거리를 비행할 수 있어
충분한 운동이 됩니다.^^

말씀하신데로 수직비행보다는 수평비행을 더 즐기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 현재 칸막이를 제거하고 나니 새들이 4개(1.6미터)를 신나게 비행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점은 플라스틱이라는 점입니다. 반영구적이고 특히 나무새장의 경우 번식이 끝날 때마다 새롭게 페인트칠을 해주어야

기생충이나 습도에 의한 내구성 문제를 없앨 수 있는데 비해 플라스틱이다보니 조립 분해가 간편하여 소독하고 잘 말리면 새것처럼 사용가능하지요.^^

또한 키우면서 깨달은 것은 번식용 케이지는 작은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는 횟수도 많아지고 여러가지 위험도 줄일 수 있더군요.

저는 제작년에 더블케이지에서 번식을 하면서 조금 한계를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동선이 길다보니 효율성이 떨어지더군요. 어미의 체력도 빨리 떨어지는 것 같구요..

그래서 저도 Dual 체제로 운영합니다.

더블 케이지 8개 및 breeding cage 3개를 하나로 터서 날림장으로 만들면 8개의 날림장이 나오므로 총 16개의 날림장이 생기는 셈이구요.

이를 번식기 이외에는 날림장으로 사용하고

번식기에는 플라스틱 새장을 breeding cage로 사용하고, 더블 케이지는 새롭게 나오는 새끼들을 날리는 곳으로...

하지만, 제 생각에, 플라스틱 케이지가 생각보다는 가격에 비해 효용이 높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은 케이지 두개가 든 한 박스의 가격은 55유로정도 하구요.

한 박스의 운송비는 50유로정도 하므로 케이지 두개에 총 105유로가 드는 셈입니다.

한국돈으로 126,000원이 드는 셈입니다.

즉 하나당 63,000원 정도 하는 셈이구요...  한 박스(케이지 두개)만 주문할 경우 15만원 이하므로 관세는 붙지 않구요..


장점을 많이 말씀드린 것 같은데, 단점도 있습니다.


첫째, 빛을 막습니다.. 사육자가 관찰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없이 빛을 등지고 새장을 설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무새장처럼 완전히 빛을 가리지 않고 일부 투과하기 때문에 훨씬 낫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내가 어두워지더군요.


둘째, 실재로 앞면만 철망이다보니, 먹이를 달아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저의 경우 번식기에 에그푸드, 발아씨앗, 등을 주고, 깃풀도 달아주어야하고, 둥지도 외부형 둥지를 쓰고있다보니

염토는 finger drawer에 겨우 달아주고 앞 철망이 하여튼 복잡한 느낌이 듭니다.ㅎㅎㅎ 그러니 자연히 시야도 가리구요.


기타 자질구레한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이 케이지를 사용하시는 분이 저와 배락현님 밖에 없는 것 같아서 이렇게 장황한 덧글을 달게되었습니다.ㅎㅎ

Comments

정연석 2006.07.20 00:20
  직접 사용하시는 분들만이 느낄수 있는 장단점을 알기쉽게 자세히 표현하여 주셨네요...

말씀하신것처럼 사용할때 장단점은 있겠지만, 어쨋든 보기에는 깔끔하고 뽀대납니다...ㅋ

덩치있는 곱슬은 좀 그렇지만, 핀치류나 글로스터,파이프팬시등에게는 딱 인것 같습니다...

가격만 저렴하다면 더 좋으련만...^^
원영환 2006.07.20 00:32
  박상태님이 몇년간 퀵코사 새장을 직접 사용했던 분이라
정확한 사용 수기를 기고해주셨군요.

저도 올해 퀵코사 프론트및 사육용품으로 대부분 교체 했는데...
깔끔한게 단점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오재관 2006.07.20 08:30
  저는 깔끔함의 장점이 단점으로 다가 오더군요.

금새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자주 청소해 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신문지 갈아주는 정도로는 별로 표가 나지도 않습니다.

때문에 1달 정도 날림장으로 쓰다가 더블케이지로 모두 이사 시키고
내년에 번식장으로만 쓰려 합니다.

손용락 2006.07.20 16:53
  작년에 새장 개비할 때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는데
결정적으로 No! 한 이유가 그 사이즈 였습니다.
그다음은 문의 크기와 수 등 Cage Front 디지인이 여~엉 마음에 들지 않았고...

위의 글에는 400W x 400H x 420D로 되어 있으나
실제 퀵코 사이트에는 17"W x 15"H x 13"D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432W x 381H x 330D라는 얘기가 되는데.........
어느 것이 정확한 치수인가요?
아무래도 실물을 갖고 계신 분 글이 더 정확하겠지요?

당시는 사이트의 치수만 믿고 결국 아무리 번식 전용이라 해도
글로스터나 파이프 정도의 크기에 적당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760W x 460H x 460D 짜리 더블케이지로 바꾸고 패티션을 막아
380W x 460H x 460D에다가 프릴과 노위치 번식을 시도해봤는데
결론은 조금은 작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르고자 하는 품종과 비교해서 잘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박상태 2006.07.20 21:45
  앗.. 손용락님, 제가 착각을 했군요.ㅎㅎㅎ

사이즈는  Long '17 (43.18 cm) + Tall '15 (38.10 cm) + Deep '13 (33.02 cm) 입니다. 즉 손용락님 말씀이 맞습니다.

이전에 올린 글에서 찾다보니 원영환님이 가지고 계신 나무 breeding cage사이즈를 적고 말았군요.ㅎㅎㅎ

말씀대로, 글로스터나 파이프의 번식용 케이지로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올해 번식을 통해 느꼈습니다.^^
김성기 2006.11.13 02:14
  잘 알았습니다...박상태님 고맙습니다...새장 구입시 많은 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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