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저에게 돌을 던지십시오. - 던지지 마십시요.
손용락
일반
3
740
2006.07.21 09:26
전후 사정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앞뒤의 몇몇 글로 봤을 때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닌거 같습니다.
뭔 호떡집에 불이라도 난냥 시끄럽게 왈가불가 할 일도,
게시판 담당자가 사임을 할 일도, 웹마스터가 해명할 일도
운영자가 돌맞을 일도 결코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사람 사는 곳에서 신이 아니고 사람이다 보니
그냥 일어날 수 있는 일인거 같습니다.
두사람이 그냥 조용히 얘기하고 사과할 일 있으면 사과하고
되돌릴 일 있으면 되돌리면 되는 것이지
뭔 큰 일이라고 게시판에서 이렇네 저렇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로 말이 너무 많으면 아무 의미 없이 시도때도 없이 지져귀는
카나리아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물론 덮고 갈 수도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도 폭풍우가 지나가도 모른 척 하면 됩니다.
강원도에서 수해가 났으니 대구는 맑았으니 모른 척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실이 공개되어 경매 전에 얼마든지 묻고 답 할 시간도 있었는데 경매 후에 이런 일이 일어나니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는 겁니다.
분양자가 가격이 맞지 않으면 경매취소를 요청했으면 됩니다. 링 번호가 다르다면 그 전에 변경사항을 올렸으면 됩니다.
그래야 최소한의 상도의는 지켜지게 됩니다.
더군다나 여기는 동호회입니다.
말썽 많은 입 분양 문제는 카사모 만의 문제는 절대 아니므로 대책을 반드시 세워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무조건 덮어두자는 말이 아닙니다.
카사모는 사법기관이 아닙니다.
말그대로 동호회입니다.
분명 고의는 아니지만 두분 모두에게도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만일 당사자들이 합의하면 내용을 밝힐 수도 있습니다.
그리 큰 내용은 아닐지라도 두분의 명예가 달려 있습니다.
두분 모두에게 득이 되지는 않고 카사모 전체에게도 득이 될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다만 회원들이 원해서 만들어진 경매라는 제도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경매와 분양의 절차나 진행은 철저히 검증되는 형태로 가도록 하겠다는 것이지요.
운영위원회와 협조하여 좀 더 철저히 준비하여 착오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옥션처럼 판매거부나 구매거부 제도를 적극 활용하시는 방법은 어떻겠습니까?
이번 일은 물론 절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 믿음을 버리게 했다는 것이지요.
저도 수십 번을 경매코너에 들락거렸는데 염 선생님 글이 올라오기 전에는 그 내용을 전혀 몰랐습니다. 차라리 읽지를 말 것을...............
저는 운영진을 믿으며 앞으로 더 잘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