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울음 소리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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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4 01:06
올해는 숫놈들 울음소리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번식도 꽝에 가깝구요.
카나리 먹이를 바꾼지 3개월, 각종 항생제를 투입하고 나서 내년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몇일전부터 울음 소리가 들려 몰래 움쳐 보았습니다.
어느 놈인가 하고 말입니다.
깁슨과 더치, 심한 호홉기로 가슴이 말랐던 파리잔 들이 이제사 놈들이 울음을 울고 있습니다.
치료가 된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 발정을 어떻게 죽일고 하니...
노력하면 이루어지나 봅니다.
요즘 게시판에 올리는 글을 보면 욕심이 과해서 생기는 게 아닌가 느껴집니다.
나의 글 하나가 어떤 해가 돌아 올지 알면서도 격한 기분에따라...
한 박자만 쉬시고 글을 쓰세요.
밝은 세상 만들어 가자구요.
바닷바람에 모두치료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종찬님 다녀가셨습니다. (문조한쌍 찜해놓고 가셨습니다)
어제 다녀 가셨는가 봅니다.
올해의 수확을 봐도 글로스터중 코로나의 비율이
높은 것은 깨끗한 바닷 바람덕분이라고 여기는 중입니다.
먹이의 문제는 전체적인 것이 아니고 일부의 사료가 문제가
되는 듯 합니다. 같은 사료를 저 또한 공구하여 지금까지 먹였고
육추까지 올해의 사육은 그런대로 좋기에 드리는 의견입니다.
일부는 아직도 발정이 죽지 않아 다 키운 애들 앞에서 울음소리가 높고
서로 먹이를 먹여주는 등의 행동이 여전합니다.
이거이 축하를 드려야 하나 위로를 드려야 하나...쩝
근디 집에도 우는 넘 한 마리 있습니다.
어제 일거리 집으로 갖고가서 하루죙일 집에서 컴과 씨름하면서
이 여름에 도듯체 언넘이 이리도 시끄럽게 구냐고 살금살금 다가가서
지켜 봤더니 아뿔사! 지난 봄에 번식한 노위치 암컷이었습니다.
발정기의 수컷 수준은 못미치지만 어린새 골골이 정도가 아닌
굴리기, 촙핑 어느모로 봐도 수컷 못지않게 잘도 지져귀고 있네요.
번식하는거 못봤으면 수컷이라고 파랑 링 채울뻔 했습니다.
다들 휴가도 계획하시고 번식도 마무리하시는 이 여름에
맨날 일에만 파묻혀있으니....
한동안 땡땡이 친데 대한 보상?인가 봅니다.
차~암,
급이 하는 모이 중에 재래종 유채씨가 썩여 있어서
그에 대한 폐해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듭디다.
이제 바이오 디절이 어쩌구 저쩌구 해서 점점더
공업용 유채 재배가 활성화 될터인데
그러면 카나리아 모이용으로도 공업용 유채씨의
유입 위험성이 많아지겠지요?
맞는 말씀 같습니다.
모든 사료가 다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아마 금년 6월에 유효기간이 끝나는 사료가 아닌가 합니다.
조금 베란다가 카나리아 소리로 시끄럽습니다. 휴휴
카라리아의 울음소리가 힘차게 들리니....
치료가 잘 되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쉬엄쉬엄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