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하기
권영우
일반
5
667
2006.08.17 23:54
저도 드디어 더위를 피해가야할까 봅니다.
올해는 장마도 그렇고 더위도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내일 학교에서 보직을 맡은 부장교사연수가 1박2일로 강원도 횡성에서 있답니다.
계곡에서 맛있는 것 먹고 친목이나 다지고 오면 되겠지요.
물론 골치 아픈 토론도 있겠지만.....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무더위 한달만에 15일 저녁만 시원하게 자고 왔네요.
내일 밤도 시원하게 잘 수 있겠죠.
오늘 저녁 늦게 받은 풍란을 분갈이도 못해서 어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바짝 마른 후 물을 주어야 한다니 하루 이틀은 괜찮겠지요?
늘 베풀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고마울 뿐입니다.
오늘 저녁 안양천변을 걷다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더군요.
태풍 때문인지 더위가 물러가려고 그러는지 모르지만 다음주만 지나면 견딜 만 하겠지요.
이제 털갈이가 끝나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카나리아처럼 회원님들 기분도 업 되길 빕니다.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 훨씬 시원하고 바람도 잘 붑니다...
역시 계절의 흐름은 거스리지 못하는가 보다 생각이 듭니다.^^
풍란은 물주기 3년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저도 정말 어렵게 느껴지는데... 요즘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구요... 바짝 마른다음 물을 주는 것은 죽이지는 않는 방법이지만, 잘 키우는 방법은 아닌 듯 합니다. 탈수와 홍수(?)가 반복되면 스트레스가 되니, 일정한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정말 태풍이 온다하여 그런지 오늘 아침 집밖을 나서는데... 상당히 선선하더군요.
"털갈이가 끝나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카나리아 처럼".. 이 문구가 제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 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경험하고 있어.. 혼란스럽고 복잡하기만 합니다..
전 내일이면 수업이 끝이 납니다.
그동안 지겹기도 했고 지쳐서 입도 떼기 싫습니다.
어서 내일이 왔으면 합니다.
오늘은 정말 선선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네요.
강원도쪽에도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고 하니...
안전에 유의 하시고 잘 다녀오세요...^^*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