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효도하십시오

정병각 4 720 2006.11.04 00:45
어제가 아버님 2주기였습니다.
그래서 제사 지낸다고 또다시 올라갔다가 왔지요.
그러면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다시 한 번 느껴야 했습니다.

아버님이 살아계실 땐 잘 몰랐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그분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집니다.
아버님 계실 땐
집안 중요한 일은 모두 아버님께 물어서 처리하면 됐는데,
그래서 정말 편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매번 모든 것을 결정해주시던 그 분이 지금은 안계시니
쉬운 일도 어려운 일도 스스로 직접 결정해서 해야 하고
형제들끼리만 논의할 수밖에 없으니
지금은 자연 안절부절 할 수밖에 없네요.
아버지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회원님들도
부모님 살아계신다면
정말 성심성의껏 효도하십시오.

Comments

박동준 2006.11.04 05:54
  저도 아버님이 돌아 가신지 8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형제 없이 자라, 버릇없이 아버님께 못된짓 많이 했죠.
살아계실 때 효도좀 할껄~ 후회 많이 합니다!
권영우 2006.11.04 06:21
  아직 두분이 살아계서서 전 행복합니다.
아직도 해드리는 것보다는 받는 것이 많답니다.
정병각님 말씀대로 노력하겠습니다.
정효식 2006.11.04 09:21
  내리사랑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자식들 감기는 내 마음에 와 닿아도 부모님 독감은 마음에 닿지 않는 것은 ......
김병술 2006.11.05 22:09
  정병각님!
아버님 기일이 같군요!
바쁜 와중에 모든 일정을 미뤄버리니...
아버님 덕분에 저도 잠시 한가한 시간과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상이 두쪽나도 이날은 한가합니다!
다 살아생전 못해드린 탓인게지요!

어른 되신지 얼마되지 않으셨군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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