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가 파충류?....

곽선호 4 690 2006.11.05 23:42
아직도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을 외는 당신은 386세대.
태양계 9행성의 이름과 순서는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명왕성’만 외면 간단히 해결됐다.
그러나 지난 8월 명왕성이 공식퇴출됐고, 태양계는 ‘수금지화목토천해’로 재편됐다.

‘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로 이어지는 척추동물 분류체계에서 조류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1990년대 이후 깃털 달린 공룡, 날개를 4개 가진 공룡 화석이 잇따라 발견되면서다.
하늘을 나는 동물이 새의 전매특허가 아니란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새는 이제 진화분류학적으로 볼 때 어엿한 조류강(綱)에서 파충류강(綱)내에 공룡목(目) 아래 과(科) 수준으로 강등될 처지에 놓여있다.

과학의 상식이 바뀌고 있다. 386세대가 배우고 알고 있던 20년 전 과학 상식은 더이상 사실이 아니거나 대폭 수정돼야 한다.

화학에서 ‘성경’ 대접을 받는 주기율표의 원소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80년대 교과서에는 1번 수소(H)에서 103번 로렌슘(Lr)까지만 있었다.
2006년 현재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으로부터 공인받은 원소만 러더포늄(Rf), 더브늄(Db) 등 7개가 늘었다.

생물의 분류체계도 예전 ‘식물, 동물, 원생생물’에서 ‘세균, 고세균, 진핵생물’로 변했다.
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유전자 염기서열로 생물을 나누게 되면서다. 동물, 식물은 모두 진핵생물에 속한다.


<경향신문 이은정 과학전문기자>


새가 파충류가 된다니.... 이런 말은 또 처음 듣네요!!..

혹시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냥 신문 읽다가 보여서 올려봅니다...

좀 어려운 말들도 눈에 띄지만, 우리의 관심은 ?.... 무엇보다 조류쪽이겠지요?...^^

Comments

정연석 2006.11.05 23:55
  참 어려운 기사네요...역시 과학전문 기자인듯...
만약 새가 파충류에 포함된다해도, 혀를 낼름거리며 허물만 벗지않으면 상관없을듯 합니다만...

근데 명왕성은 왜 퇴출됬데요?...^^
김혁준 2006.11.06 00:31
  명왕성은 태양계 궤도에서 도는 수명이 다 되서 .. 태양계에서 제외됐지요..
덕분에 저는 현대 점성학을 다시 연구중-.-;
권영우 2006.11.06 05:20
  자연의 신비를 인간이 어찌 다 알겠습니까?
모르던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잘못 알았다면 고쳐야지요.
시조새는 파충류라고 하더군요. ^-^
요즘은 너무나 알아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알아야했던 내용의 몇 십배~몇백배는 더 되는 것 같습니다.
정병각 2006.11.06 07:53
  지금부터 몇십년 지나면 학설들이 또다시 바뀔지도 모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우리가 좋아하는 취미생활만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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