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울산지역 까마귀 떼, 조류인플루엔자 음성판정

정병각 5 688 2006.11.10 10:36
반가운 소식입니다.

울산지역에서 매년 겨울 대규모로 월동하고 있는 까마귀와 청둥오리떼에 대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사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판정됨으로써 그 동안 조류독감 우려 등으로 불안해하던 시민들이 안도하고 있
습니다.

그 동안 울산지역은 매년 6만여 마리의 까마귀 떼가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 등지에서 찾아와 겨울을 나고 돌아
가는 국내 최대의 까마귀 월동지가 돼 왔는데, 올해의 경우는 이 달 초부터 찾아들기 시작해 이미 1만여 마리가
도래한 상태고, 다음 달까지는 5~6만 마리가 더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들 까마귀 떼는 울산의 중심을 흐르는  태화강 상류의 십리대숲 일대를 비롯해 울주군과 북구지역 들녘에서
먹이사냥을 다니고 있으며, 해질녘에는 인근 주택가 전신주에 새까맣게 줄지어 앉아 장관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울산의 생태환경이 개선돼 먹잇감이 많아졌다는 증거”라며 반기고 있는 데 반해, 서식
지 주변의 시민들은 배설물로 인해 빨래를 널지 못하는 등 피해와 함께 혹시라도 조류독감의 우려가 있어 그 동
안 꺼림칙하다는 반응을 보여온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울산시 가축위생시험소가 배설물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남에 따라, 까마귀 떼
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은 말끔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덕분에 우리들처럼 새를 키우는 애조가들도 해마다 이맘 때만 되면 아무 죄없이 위축되곤 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
가 없어졌습니다.

Comments

권영우 2006.11.10 10:56
  반가운 소식이네요.
자연이 살고, 새가 살아야 인간도 잘 살 수 있겠지요.
깨끗해지는 환경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김갑종 2006.11.10 16:25
  우리나라에만 그러면 아무런 상관이 없겠는데
이태리등은 고급새들의 수입을 아직도 막고 있으니.....
박상태 2006.11.10 22:18
  울산에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지요.^^
박성수 2006.11.11 18:52
  새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애조가로서 정말 다행이라고생각합니다.
박희찬 2006.11.13 09:26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되어야겠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502 명
  • 오늘 방문자 1,787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0,168 명
  • 전체 게시물 34,861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