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오늘은 퇴근해서 아내랑 신나게 조잘거려 볼까요?

정병각 5 705 2006.11.28 17:58

남자들이 가정에서 아내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을 도와준다? 선물을 사준다? 아이들을 돌본다?
아닙니다.

물론 그러한 것들도 아내의 호감을 사고 사랑받는 방법이 되긴 합니다만,
그것은 돈이 들거나 별도의 노력을 요구하겠지요.
그보다 손쉬운 것은 그저 대화를 많이 해주는 것입니다.

오늘 외신 뉴스를 보니까,
여성이 하루에 사용하는 단어의 수는 남성보다 무려 3배나 많은
평균 2만개나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영국의 정신과 여의사인 루안 브리젠다인이 자신이 출간한 책
'여성의 마음(The Female Mind)'에 밝힌 연구결과에 나오는 얘기인데요,
그 책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의 뇌는 애당초 선천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이야기하기를 훨씬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것도 몰라! 당연한 걸 뭘 물어! 집안일이나 잘해! 등등
평소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남편의 퉁명한 말투는
당연히 아내와의 대화를 단절시키는 것은 물론,
마치 찬물을 끼얹듯 집안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고 마는 거지요.

오늘도 하루종일 가정을 지키던 아내는
분명히 발정난 카나리아들 처럼(?)
남편을 맞으면서부터 조잘조잘거리고 싶어할 겁니다.

아내에게 사랑받으려면 오늘 저녁부터라도
가정에 들어가셔서 이야기를 가능한 많이 하십시오.
집안얘기, 자녀얘기, 직장애기, 카사모 애기 등등 어떤 것이든.....
그러면 이제부터 더없이 행복해지실 겁니다.

이크! 벌써 퇴근시간 됐네요.....

Comments

박상태 2006.11.29 00:04
  좋은 대화 나누셨습니까? ^^

좋은 글 잘 읽었답니다. 늘 좋은 글 올려주시니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김혁준 2006.11.29 07:11
  저는 집에 오면 기다리고있는건 새들뿐이라지요;; ㅎㅎ..
새들하고열심히 대화하는 저랍니다^^
권영우 2006.11.29 09:08
  눈빛으로 표정으로 대화를 한다고 실제로는 말을 잘 안하게되더군요.
하지만 '사랑한다, 수고했다'라는 말한마디에 감격하는 것이 아내라더군요.
말을 아끼지 마시고 실천해 봅시다.

김창록님, 이응수님, 이두열님!
사모님들의 반응은 어떤지 후일담을 올려 주십시오. ^-^
이두열 2006.11.29 10:52
  어찌  어렵고도  쉬운  질문을  하십니까 ?
젊은  세대의  사랑과  한  평생을지난  사랑은  차이가  대조적이랍니다  .
권영우님  말씀대로  말한마디......여보  오늘하루  수고했어..뜨끈한  아랫목에  허리나  지저  !
고마워하더군요  .

문용섭 2006.11.29 13:52
  쉬은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저도한번 조금씩, 작은부분이라도 실천해봐야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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