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를 바라보면서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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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1 09:07
건강하고 잘 키워진 글로스터들을 바라보면서
더 이상 손을 내밀지 말자고 다짐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보면 욕심이 나지만 공간적인 제약이 있다지만 문제는 낙찰받아도
데려올 수 없는 현실이 미웠습니다.
이유인즉은
요즘 제주로 들어오는 모든 조류는 가금류 뿐 아니라 애완조류까지 모두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상태라서 제가 낙찰을 받더라도 금번 조류독감
파동이 잠잠해 질 때까지는 새를 가지고 올 수 없더라는 얘기입니다.
제주도는 조류독감 청정지역으로 선포되어 있고 요즘 또 한류엑스포까지
제주에서 개최되어 욘사마를 비롯한 한류스타들을 보려고 아시아권의
많은 이들이 제주를 찾는 때이기에 조심하는 것 같습니다.
새를 비행기에 태워주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이번 경매에서 낙찰을 받은 분들은
조류독감으로 인해 손해를 본 것이 아니라 이익을 보셨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최소 2쌍은 이곳으로 불러 모았을터인데....
그런데 이 새 욕심은 언제까지 계속될런지....
차츰 쌀쌀해지는 날씨 가운데 회원 여러분들 모두 마지막 남은
한 달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경매 아쉬워 마시기를 ...
그 어미들을 잡아 오는 방법도 있답니다.ㅋㅋ
항상 건강한 애조생활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새로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기회가 가야지요.
조류독감문제가 잠잠해지면 더 좋은 기회가 있겠지요.
그렇더라도 저는
후배회원들을 위한 전선생님의 깊은 배려로 생각하렵니다.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전선생님께서 양보해 주심으로 다른 많은 분들에게 기회가 돌아 갔으니 좋은일 아닌가요.
더 좋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