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를 잡다가...

김두호 14 752 2006.12.05 00:20
스카시팬시 암놈 한마리를 다른 장에 옮기려고 새를 잡는 순간에 철망에 걸려 다리가 부러 졌습니다.
올해 들어와 두번째 입니다.
왜 이런지 알다가도 모릅니다.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할일은 많고 마음은 급하고...
새장 대청소를 하면서 카나리장을 접어 소독도 하고 칠도 새로이 할려다 낭패를 봅니다.
사육장을 오가다보니 무척이나 바쁨니다.
제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취미가 아니라 고역으로 느껴 집니다.
좁더라도 불평도 참고 베란다를 지켜야 하는데 후회가 되네요.

Comments

김혁준 2006.12.05 00:42
  헉.. 안타따운.. 회복 잘될수있길 바랄께요.. 부목으로 해결되면 좋겠네요
권영우 2006.12.05 06:21
  마음이 급하니 그리되었나 봅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떨어져 있으면 일이 2배가 아니라 3~4배가 되지요.
저도 신입생 모집관계로 바빠서 옥상에 있는 카나리아들에게 물과 모이만 줍니다.
정병각 2006.12.05 07:34
  어떻해요, 안타깝네요. 잘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김선생님,
지금 힘드신건 추운 겨울철이기에 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조금만 지나면 찬란한 봄이 올거라 생각하면서 힘 내시지요....
강현빈 2006.12.05 09:00
  워낙에 가느다란 다리이니
조심하여도 그게 잘 안되더군요
경험이 많으시니까 치료야 되겠지요

좁아도 한집 살림이 좋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살짝 눈이 내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잠깐이나마 흰눈으로 덥어드릴께요
이응수 2006.12.05 09:44
  김선생님!! 마음 아픈만큼 그네들도 그 심정 이미 알껌니다.
너무나 마음 상한 모습만이 길게 느껴지는것은....작은 미물이라도 내가 아끼고 좋아하는
 그래서 더 정이 가는 .... 불의의 사고의 여운을 빨리 잊으시는 여유로움의 넉넉한 마음을
 갖고 계시잖아요!!  날씨만 춥다고 야단들인데..... 오늘도 비상하는 건강한 새의 모습에서
 하루의 행복도 약속 받았으리라............대전 왕 초보 드림!!
조경자 2006.12.05 10:06
  님께서 편안하셔야 새들도 편안할 수 있을텐데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군요
치료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김갑종 2006.12.05 10:22
  흥부는 다리 부러진걸 고쳐주고 놀부는 생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리고...
지극히 정상입니다.누구는 스캇주다가 목졸라 죽이고 누구는 굶겨죽이고 물을 안주어서
목말라 죽이고....
구조조정후 늦게 일어나 베란다 휙 한번 둘러 보고는 출근합니다.마치 새 안키우는 사람마냥
그러나 요즘은 한 마리를 키우나 백마리를 키우나 손가기는 마찬가지임을 알았습니다.
텅빈 베란다를 보면은 아마존앵무와 구관조를 들여 놓고 싶으니....
류시찬 2006.12.05 11:19
  김두호님 같은 고수님도 그런일이 있는가봅니다. 손으로 쥐고 보느라 숨이가고, 창살코너에 발가락이끼어 뿔어지고 저만 실수를 하는줄 알았는데-
김갑종님! 그럼 놀부인 셈인가요??(평소 마음을 착하게 써야 할까요..)
전영윤 2006.12.05 11:26
  하나나 여럿이나 손가기는 마찬가지이고
키우다 보면 실수일수도 아님 잘못으로 예상치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곤 하죠.
경험이 많으시니 잘 대처하셨으리라 봅니다.
잘 낫겠지요.^^
정연석 2006.12.05 12:18
  마음이 바쁘셔서 그런실수가 있으셨나봅니다...
취미가 고역이 되어서는 안될텐데요...
저도 요즘 아침시간이 좀 부족해집니다...^^
박희찬 2006.12.05 12:49
  요즘은 밤이 길어서 아침시간과 저녁시간이 너무도 짧습니다.
짧은 해만큼 마음도 그만큼 바빠지고 있습니다.
추운겨울날 바쁘시드라도 마음만이라도 따뜻하게 하십시오.
장환석 2006.12.06 00:49
  안타갑군요...^^ 빨리해복 하길...
박찬영 2006.12.06 17:02
  마음이 짠하겠습니다. 우울한 마음 접으시고 더욱 좋은 일이 많이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너무 상심마세요......
김원찬 2006.12.10 00:26
  정말 새들은 조금만 방심하면 낙조하거나  다치는 것 같습니다. 안타 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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