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 ~
김성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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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2006.12.15 12:21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제가 여러 선배님들 앞에서 잘못 보인적도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어찌하여 제 앞에서 그렇게 나꿔채 가십니까?
경매 시작될기 전 부터 어떤놈으로 찍을까 고민도 많이 했었고,
시작되자 마자....보아둔 이쁜이에게 시작을 알리는 응찰도 제일 먼저 했었습니다.
아~ 아~ 그러나 그건 나만의 착각 이였습니다.
나 혼자만 카나리아를 사랑하는게 아니였습니다.
나 혼자만이 환자가 아니였습니다.
다른분들이 오지 못하도록 철조망( ************** <==이런거 ) 도 쳐 봤지만,
그 철조망을 싹뚝 짤라 버리고 오시는 님들도 있었고( ***** X ***** X ***** <==이렇게 싹뚝~),
내가 발라놓은 침.... 그거 쓱싹~ 닦아내고 참여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제 침은 무지 독해서 버짐 생기는데....전 책임 못집니다....)
또, 시간들을 어찌 그리도 잘 맞추시는지..... 낙찰 바로 몇초전에 응찰을 하시지 않나~
두번씩이나 막판에 뒤집힘을 당하다 보니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새장을 따로 두개 준비 해 두었고,
겨울동안 먹일 모이도 이미 준비해 두었고(합해서 4키로 정도....ㅠㅠㅠㅠ),
새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 마누라의 비위를 위한 봉사도 몇일밤 치뤘(?)구요~
어찌 되었든 나름대로의 노력을 아끼지않고,
김창록 어르신이 아끼시던 글로스터를 맞을 준비를 끝냈습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저도 족보있는 놈 키우고 싶었거든요~
그렇다고 지금 우리집에 있는 아이들(일반카나리아)이 밉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바로 코앞에서 두번씩이나 가로채 가시다니.....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이에~ 감히 제안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 선배님들, 그리고 애조가님들 !!!!
카나리아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눠 가집시다 !!!!
경매에 많이들 출품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제 앞에서 이쁜이들 가로채 가신분들,
제 몫까지 합해서 열심히 건강하게 잘 길러 주십시요~
조만간 좋은 종자 꿰차실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준비 보다도.. 더 중요한 준비가 있는데.. 그것이 정확한 타이밍과 과감한 베팅이지요.
제 생각에 카사모에서 경매는 다른 곳에 비해 무척 낙찰받기 쉽습니다.ㅎㅎㅎ
풍빠모에는 마지막에 베팅이 장난이 아니라서.. 진짜 어렵더군요.^^
아마 전선생님이 입찰에는 도사가 되었어도 저번과 이번 모두 실패했습니다.
새도 임자가 있더군요.제게 글로스터가 있으면 드리고 싶습니다.ㅎㅎ
..미워요!!!! 정말~~~~
잘라 놓고 다른분이 가져가는걸 보고만 있었으니
방조한 죄가 큼을 절감합니다!
다음에 뵐 기회가 있다면 죄값 치르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래도 사람한명 살렸다고 생각하시면 어떨런지.
저는 마음에 드는 놈을 못 잡으면 스~ㄹ스~ㄹ 아프다가 죽을수도 있거든요
이번만이 다는 아니겠죠뭐 다음에는 여러분이 밀어주시지않을지............
ㅋㅋㅋ.
협박(?)의 강도가 너무 셉니다.
이제 완전하게 고질병에 감염되신 듯 증상이 .........
열씨미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정담 게시판 글 읽다
경매 얘기가 나와서 경매 게시판에 들어가 봤더니
카나리아 취미 사육가들 다~ 어디 이민간 모양이지요?
그리 정성들여 키워 낸 새들이, 혹 전시회 표준은 아닐지언정
아주 건강하고 통통하게 잘 길러진 넘들이...
거의 x값에 낙찰이 되었더군요.
한편으로는 싼 가격에 분양되어 저변 확대가 되는 순기능도 있지만
취미란게 자신이 가진 취미 대상에 대한 자부심이고
그 자부심의 일부분이 "돈"아란 가치로 표현된다고 볼 때
결과적으로 카나리아를 취미의 대상으로 삼는 인구가
줄어드는데도 일조를 하지 않나 하는 마이노리티의 걱정을 해봅니다.
내가 기르는 카나리아가 몇만원이면 흔히 구할 수 있는,
그냥 보통의 카나리아라면
자주 모이 불어주며 머리도 띵~하고
매일 물갈아주면서 허리도 아프고,
달걀에 유기농 채소에 사람도 먹기 힘든 수입 비타민 맥여가면서
오매 불망 마음조리며 길러내 "내새끼"들....
이러다 야들이 우러러 보는? 취미 대상으로 남아 있을지 의문입니다요~
그래도 어쩝니까? 길러야지요, 그리고 나온 아성조들
많은 이들이 키워 보라고 거저이다싶게 보내기도 해야지요,
그래서 저는 그것도 취미의 한 기쁨으로 여기며 살으렵니다.
그져 아직 제가 사육하는데 내공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고
결과에 응함을 알려드리고 위 손회장님께 물편한 심려 끼쳐 죄송 합니다.
경매에서 양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
두두리면 열린다고 했으니 계속 두드리십시오.
언젠가는 열게 하는 노하우를 터득하시겠지요.
이제 또다시 깔아 놓을 멍석을 찾아봐야 하는데....
분명히 다음번에는 김성기님의 존함을 보고
모두들 양보 하실거라 믿습니다.
그렇치 않습니까?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