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밍을 시작했습니다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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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0 11:14
따스한 방에 키우다 보니 암컷들이 발정이 와서 폴짝대고 수컷은
목청높이 울부짖고,,,, 그래서 오늘 글박님의 조언에 따라 보더부터
총배설강의 트리밍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암컷은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듯 한데 수컷은 조금 발정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시작이 빠르니
유정란의 비율이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겠지요. 이 곳은 아직도 영상의
날씨가 계속되기에 요즘도 방 안의 온도가 최저 17도 최고 22도를 보여줍니다,
날마다 물을 넣어주면 신나게 목욕도 하고,,,,
올해의 번식은 지들이 하자는대로 해 볼 참입니다. 벌써 파이픈 알을 두 개를 낳았고
보더는 둥지를 만드는 중이고,, 글로스터는 한 달 정도 더 있다가 합사를 시킬 예정입니다.
남쪽으로부터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의 사항은 거시기 부근 뽀족 터럭은 남겨 두어라인데 그 터럭이 무슨 역할을하고
좋은 점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가위질 하다 잘못하여 그 터럭을 싹뚝한 게 많았지만 번식에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했습니다.
오히려 살과 살이 맞닿으면...히히
저도 올해 번식때에 뾰족한 부분의 떨까지 모두 잘랐는데도 번식은 잘하였지만.....
일단 사육정보에 나온대로 깃털을 잘라 주었습니다. 결과는 두고봐야겠지요.
또, 벌써부터 산란을 시작한다 하니
잠시도 쉴틈이 없으시겠습니다.
그래도 녀석들이 이렇게 부응을 해주니 흥은 나시겠어요.
그저 생기는대로 빠지는 대로 놔 둬 볼랍니다.....
지들이 다 알아서 하겠지요~
맨살끼리 닿는다 하여 설마...전기가 더 잘 통하겠습니까?
글로스터의 버프한 개체나 보더,노르위치 등 털이 많이 풍성한 애들은
총배설강주위의 털을 트리밍해 주지 않으면 무정란 파티를 한다는 것
올 봄에 조금은 경험을 하였습니다.그러니 털이 풍성한 애들은 실험삼아서라도
해 보시면 손해보지는 않을 듯 합니다.
저는 아직.. 방안에 기르게 되면 나름대로 좋은 소식이 있을거 같지만.. 일단 두고 볼 예정입니다.
일조량도 아직 맞추지 못해서;;
보더, 글로스터, 노위치, 크레스터, 프릴 등등
털이 풍성항 애들은 필히 트리밍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트리밍 할 때 센서 털은 자르면 안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Geoff Walker가 쓴 Colured, Type, & Song Canaries에는
센서 털 자르지 말란 말만 믿고 암컷 바꿔가며 무정란 세탕하고
애라모르것다 하고 싹둑 잘랐더니 유정란 나왔다고 적혀있더군요.
세상에 1 아니면 0 이 어디있것습니까?
이러기도하고 저러기도 하것지요.
스포츠의 승부에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재미가 있듯
카나리아 번식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아~ 참 글구 덩치 큰 애들은 자연이든 인공이든
조명시간이 12시간이 안되면 무정란 파티 가능성이 높고
우정이라 해도 맥여살리기에 턱없이 부족한
일조 시간이 문제가 된답니다.
타이머 다셨습니까?
저는 처가집에만 가면 많은 창문으로 인해 등골이 시리던데.....
너무 어렵습니다....ㅎㅎㅎ
그렇지만 빨리 알낳는 모습도 보고....
부화한 새끼의 모습도 보고십네여....^^
트리밍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더군요.
그냥 뽑아주면 무척이나 아플 것 같고.....
1월이면 번식 소식을 들을 것 같네요.
그 멋에 오늘도 새장에 작은 손으로 돌 봐주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작은 정성이 좋은 새를 만듭니다. 대전 왕 초보 드림!!
며칠전에 트리밍 시도하다가 가위로 깍기가 힘들어서 포기헀습니다..^^
허기사 남쪽 나라는 따뜻하니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유정 소식만 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