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번식을 하기 전에
김두호
일반
12
722
2007.01.26 14:46
이제 카나리가 번식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준비 단계로 할아버지 수염풀을 뜯으러 어제 야외에 나갔습니다.
작년 가을에 뜯었던 장소는 풀이 없어 이리 저리 돌아 다니다 어느 대가집 무덤에서 두어 시간만에 한보따리 뜯어서 가져 왔습니다.
작년에 준비해 두었던 풀들은 휜치류에게 사용을 다 해 버려...
침대에서 나오는 마닐라 삼은 질겨서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새들의 발에 걸리면 좋지 않더군요.
급할때는 사용을 하지만 뭉쳐 있으니 일일이 풀어주어도 뭉치고 합니다.
이제 숫놈의 발정만 최고조에 이르면 합방을 시도 할려고 합니다.
글로스터는 둥우리 짓기가 시작되었고 프릴류는 울음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탈갈이를 하는 휜치류는 질병이 오는지 웅크리는 놈들은 모두 치료 상자에 넣어 보온을 하고 지켜 봅니다.
거실에 날리는 털을 아내 몰래 청소기로 빨아 들이고 깨끗한 척 하지만 눈치를 채고는 쳐다 봅니다.
이럴땐 도망 가는 게 상책 입니다.
본격적인 번식 준비 완료 하셨군요 금년에도 대풍 하시기 바랍니다.
피식- 웃음이 절로 나네요.
정말 너무 열심이시네요. 모두들 본받아야겠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시니 좋은 소식이 곧 들려올 것 같네요.
안양천변을 걷는데 진눈깨비가 와서 급히 들어 왔습니다.
날씨가 좀 추울 모양입니다.
조금은 더 추워질 모양입니다만 버드룸의 온도는 22도네요.
전기세를 많이 내야할 모양입니다. ㅎㅎㅎ
번식 소식을 접하니 저도 마음이 바빠지는듯 합니다.
서서히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글로스터 두쌍을 좀 미리 신청드립니다.
참고해 주시면 고맙겠네요...
저희집은 카나리아가 들어온 뒤로 제가 아예
청소당번이 됐습니다.
퇴근후 마눌림 잔소리 들어가며 청소를 해도
즐겁습니다...
글로스터 두쌍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번식이 여기 저기서 시작되고 있지만 저는 조급증내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리렵니다...
하지만 괜히 마음이 바빠지네요..^^
남았군요....좋은 소식이 갤러리를 장식하길 기대해봅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눈과 마음은 즐거운 계절이 다가오고있네요.
다음주엔 저도 에그푸드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올해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다 그런데 김선생님이 일 저지르고 도망 가는 모습을 연상하고 킥킥거리고 있습니다.
저 보다 오래사신 분들도... 키득~키득~
카나리아 때문에 집 청소는 제가 차지 하게 되었잖아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