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부상병동

강현빈 7 709 2007.03.06 18:23
한쪽 눈을 실명하여 발정이 왔어도 둥우리를 못 만들고
첫 산란 후 무정란으로 판정되어 알을 꺼냈더니 한쪽를 뻗고 딪지 못하는 새로 변하고
작년에 놀던 흰 것은 올해 발정은 왔으나 도대체 둥지를 짓지 못하고 신문지만 몇장 물어다 놓고

작년과 재 작년 놀던 노랭이는 여전히 먼산
우리집 효자였던 흰 것은 이제는 노쇠기가 되었는지 관심도 없고
기대주 그린 암것은 무정란을 낳고 다시 기회를 보는 중

알을 낳은대로 까 먹고 포란을 하지 않길래 의란을 넣어주고
몇일 품게하고 다른 알을 넣어주었더니 연일 잘품고 있으나 헛품만 팔 것이고(그래도 성질은 고쳐지나 봅니다)
숫놈 다섯은 짝을 못 찾아 날림장에서 울기만하고(날이 풀리면 청계천에나)

집단으로 데모하는 것 같습니다
관심좀 가져달라고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내 목이 포도청이니
우리 가족부터 걱정해야지.....

날이 추운데 건강 유의하십시요
저는 아주 죽을 지경입니다
하지 않던 병가도 내고 지금도 으시시한게 쉬고만 싶습니다

Comments

권영우 2007.03.06 18:34
  카나리아들이 스트라이크를 할 만 하지요.  ^-^
정성으로 길들여 졌던 놈들이 정을 받질 못하니.....
좀 천천히 가십시오.
3월 말부터 2배만 해도 되겠지요.
날씨가 변덕을 부립니다.
건강에 유의 하십시오.
어지간하면 3월 18일 총회때 뵙기를 고대합니다.
전신권 2007.03.06 19:46
  아마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건강도 돌보며 일을 해야 하나 봅니다,
저도 이번 겨울에 3달을 무리하였더니 지금 아픈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프지 않은 것도 아니고 기분 나쁘게 몸이 뻐근하기만 합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있나 봅니다. 쉬어야 하는데
새들은 더욱 쉬지 못하게 만들고, ㅎㅎㅎ 좋아서 하는 짓이니 어쩝니까?
새키우는 일도 몸 생각하면서 해야 할 듯 합니다.
강규수 2007.03.06 21:34
  새키우는게 어찌 그리 사람 사는 것과 그리 비슷합니까!
가끔은 아프기도하고, 병원에도 가야하며.....
김대중 2007.03.07 01:02
  안녕하십니까?
상황이 안부 여쭙기 어렵군요. 
권영우 선생님 말씀처럼 천천히 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때론 모든 것을 잊고 푹 쉴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병각 2007.03.07 07:48
  인생사 모든 일들이
사람의 조급함에서 부터 그릇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느긋한 마음으로 황소처럼 걸으십시오.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모든 일들 순조로워 지겠지요.
그리고 건강이 가장 우선이니 잘 챙기십시오...
류시찬 2007.03.07 18:08
  워낙 바쁘셔서 그런 사태가 -
변명 하자면 사모님이 관리 잘못하신탓? 아님니까..........!!^
민자유치 사업이 바쁘니 언제나 시간이 나실련지요
이영욱 2007.03.08 11:30
  안녕  하세요.
애기들을보며  자기자신을    보는것  같아서  그러시죠

저희들이  있잖아요.
용기를가지세요
산을 오르다보면    굴곡이    있잖아요 
머지않아  밝은미래가  가까이 올것    같습니다
새를  사랑하시는분들을뵈니    한결같은  공통점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게시다는것을요.인생은  힘들다하면  한없이  힘든것같습니다
회사생활  학원  사업  잘나갔지만  살고자  지금은  뒤늦게  용접을  배웠답니다
 육체적으로  온몸이  성한곳이없이  힘들지만  저를위로하며  용기를내며    어려운이웃을  도우려애쓰고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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