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주말에 서울로

김두호 9 717 2007.03.22 16:35
이번 주말에 서울로 갑니다.

아들놈이 취직이되어 아내가 서울로가서 방을 구해 놓고 저는 이삿짐을 싣고 갑니다.

자식 낳고 키우면서 걱정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됩니다.

부모님께 받지 못한 사랑을 자식에게는 줄거라고 한다고 했지만 요즘 애들의 마음에는 미흡한가 봅니다.

취직이 안될땐 취직 걱정에, 취직이 되니 살림집 마련에...

형편에 맞게 관악구 신림동에 우선 월세방을 얻어 거처를 마련하고 나니 준비 해 주어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의, 식, 주 모두 해결을 해 주어야 하니...

그러나 이젠 제 살길을 찾았으니 안심은 됩니다.

집엔 아내와 둘만 남게 되었네요.

딸아이는 부산에... 이젠 주말마다 서울과 부산을 오르내려야 하나 봅니다.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고 오는가 봅니다.

Comments

정병각 2007.03.22 17:12
  이제는 서서히 자식농사도 마무리되시는 가 봅니다.
아드님의 취직을 정말 축하드립니다.
요즘은 워낙 실업률이 높아서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부모님이 어렵고 힘들게 뒷바라지하시고 계시니
자식들도 차츰 그에 대한 보답 하겠지요....
권영우 2007.03.22 18:14
  어려운 시기에 취직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힘은 드시겠지만 자주 오십시오.

전 내일 온양에 갑니다.
어머니의 생신이라서.....
길이 어긋나 이번엔 뵐 수가 없겠네요.
박상태 2007.03.22 18:15
  취직 축하드립니다.^^

고생스러우셔도 기분 좋은 소식이니..^^
전신권 2007.03.22 20:18
  저는 아직도 애들이 공부중이고 군복무중이라
큰 일은 아직 치루지 않았는데 금방 그런 날이 오리라고 생각하며
그런 날을 고대해 봅니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거운 일이실 듯 합니다.
손용락 2007.03.22 20:34
  아이고~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습니다.
참 잘됐습니다.
말은 태어나면 제주도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데
더 잘됐습니다.
잘된게 두가지라 더 좋습나다.

저는 대구로 내려가는데....
근디 토욜 바가온다구 하는데 비오는 날 이사하면 부자된다는데...
아들넘 부자되겠습니다.
줄서보까......ㅋ
김두호 2007.03.22 23:08
  작년 대학을 졸업할때 한가지 약속을...
지금부터 1년이내에 취직을 해라. 그 이후엔 보따리 싸고 나가라.
그동안 해 달라는 것은 여건에 맞으면 해 주겠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대기업 인턴 생활과 좌절을 지켜 보면서 참 어렵구나. 하는 점을 느꼈습니다.
아내는 잔소리를 하지만 전 그냥 묵묵히 지켜만 보았습니다. 약속된 날을 보름 넘기더니 이젠 미소가 그득하네요.
부모 마음이 자식 보면서 옛일을 생각합니다.
예전의 나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 이였을까?
인생은 호작질이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내길 보다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간 길이 이 길인데 후회는 없습니다.
오늘 술 한잔 자식과 먹으며 많은 얘기를 나눕니다.
이젠 2년 이내에 장가를 가라.
그 이후 엔 난 모른다. 경고성 발언입니다.
김성기 2007.03.23 00:10
  하하하하~~ 취직 이후엔 장가....

에혀~~
피유~~
우리네 인생들이 왜 이리 힘들게 살고 있는건지...
(여러 어르신들앞에서 버릇없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 팔자가 종택형님네 댁에 있는 카나리아 팔자라면 좋았을껄~
(으으윽~ 혹시 매일 아랫도리 까 보는거 아닐런지.. 힛~)

박상태 2007.03.23 07:50
  김두호님, 무섭습니다.ㅎㅎㅎ

이번에는 결혼에 2년의 기한을 주셨다니

아드님께서 꼭 임무완수(?)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 괜찮은 처자가 많은데...ㅎㅎㅎ
김갑종 2007.03.23 15:11
  축하드립니다.
신림동 !그곳 무서운 동네입니다.(고시생)
자식 문제로 고민 없다고 한다면 무자식이거나 한 번이라도 더  생각키 싫어서 랍니다.
교육 시키고 직장 잡고 결혼 시키면 할 일 다 한줄 알지만 손주 키우고 교육시키고를
다시 한 번 더 해야 된다고 합니다.
며느리와 아들은 손님이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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