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 만들기 완결편

일단 쇠각관 19mm짜리를 이용하여 용접하여 기본틀을 만들고
40x40cm 케이지 프론트를 설치하고 똥판을 도색을 하고 악세사리들을 달고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전체 높이는 170cm, 폭은 내경이 120cm, 깊이는 38,5cm으로 제작을 하였습니다.
퀴코사에서 나온 프라스틱 번식용 케이지보다는 조금은 큰 느낌이지만
보더나 노르위치 등의 조금 몸집이 글로스터보다 큰 애들에게는 비좁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3칸을 하나로 터서 쓰던지 위와 아래의 칸 까지 터서 쓴다면 수직비행과
수평비행까지 가능한 120x90cm짜리 넓은 공간을 만들수도 있고 3단을 다 터서 쓰면
120x135cm 정도의 대형 날림장이 될 수도 있게 각칸과 각단을 모두 분해하여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 필요하면 2개의 장을 하나로 묶어서 터서 쓴다면 길이가 240cm까지
늘어날 수도 있지만 이는 나중에 새들이 많이 생산이 되면 다양하게 실험을 해 볼참입니다.

비용은 새장만을 제작하는데 한 칸당 약 5만여원의 경비가 들었습니다.

구조는 3단 3칸으로 4개의 구조물에  36개의 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 칸의 제원은 40cm x 45cm x38.5cm 입니다. 똥판의 높이는 4cm 입니다.

제작시 가능하면 전문가의 손길을 빌어서 부분적인 제작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확한 치수를 통한 도면을 만들어서  용접기술자와 포맥스의 절단도 아예 기계절단을
부탁하면 정확한 칫수로 잘라서 배달까지 해 주더군요, 이것이 훨씬 제작에 편리합니다.

주변에 용접을 잘하고 철물을 잘 다루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정도는 시도해 볼만합니다.

구조물의 조립은
상면과 뒷면 그리고 옆면의 포맥스는 나사로 고정을 하여 분해조립이 쉽도록 하였으면
각 단마다의 분리를 하는 포맥스는 내부 사이즈에 맞춰서 잘라서 고정없이 얹어 놓아 쉽게
탈착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나중에 칸과 단을 모두 분리할 수도 있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앞면의 철망을 어떤 방식으로 고정할 것인지에 대하여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쇠의 특성을 이용하여 자석식으로 4군데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부착을 하였는데
생각처럼 흔들리지도 않고 안정성도 있습니다. 특히 전면에서 뒤로 고정하는 횟대로 추가적인
고정이 가능하였기에 앞면이 떨어져서 새가 탈출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되 나중에
쉽게 분해조립을 하여 관리가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각 칸을 막는 것은 기존의 더블케이지를 막는 철망을 이용할 수도 있고 제작한 포맥스 3mm
짜리를 쓸 수도 있어 양쪽을 보이지 않게 할 수도 있고 이소한 아성조들을 철망을 통하여
먹일 수도 있게 하였습니다.


그외의 사소한 문제점들은 조금씩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추가적인 보수공사를 통하여 구조 개선을
해 나가는 중입니다. 아직은 조금은 더 사육을 해 보면서 발전을 시켜야 할 듯 합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브리더로서의 길을 가고자 하며 자기만의 라인을 가지고 한 종류의 새를
10쌍 이상 가지고 번식을 시키려는 분들에게는 도전해 볼 만 하다고 느껴집니다.

고생은 하였지만 그래도 보람은 있는 공사의 과정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