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재산란

정효식 9 740 2007.04.05 11:16
아마도 채란에 놀랐었나 봅니다.

3월 30일(금) 산란에 알 모아주기를 하려고 채란 후 의란을 넣어주었는데
다음날부터 산란을 중지하고
이틀 후에는 둥지에 어여삐 만들어 놓았던 보금자리마져 바닥에 내동댕이를 치더니

오늘 아침에 물 바꾸어주려고 얼핏 들여다보니 알 2개가 보입니다.
아마도 어제부터 재산란에 들어간 듯 싶습니다.
한데, 어제부터는 둥지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고 와이프가 이야기 하는걸 보니
포란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알 도둑맞을까봐 지키기 위함인지....

올해 산란부터는 채란도 하고 의란도 넣어주어 보고 검란까지도 해 보려 하였는데....
놀란가슴인지라 검란도 포기하고 나중에 링 끼워줄때나 보아야 하겠습니다.

몇개나 산란을 할지, 종란이 언제 나올른지 모르지만
토요일에는 본격적인 포란에 들어가기 전 똥판 청소라도 깨끗이 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2주정도는 손도 못대고 그냥 두어야 할테니까요.

작년 6월 8일부터 카나리아 일지를 써 왔습니다.
모이 주는 것 부터 시작해서 겨울철에는 외부온도, 발코니 온도, 그리고 새해 들어서는 일출시각,일몰시각 까지...
서툰 것이지만 여기저기서 배워가며 한싸이클을 나름대로 정리하려합니다.

부화에서 육추, 이소까지 지내면 아마도 조금은 이해가 될 듯도 싶습니다.

그러면 저도 이제 카나리아 키운다고 이야기하려합니다.

Comments

전신권 2007.04.05 12:03
  과학적인 관리가 나중에 좋은 사육을 뒷받침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홍상호 2007.04.05 12:25
  제 경우 산란시기부터 똥판청소랑 물갈아주기, 모이 등 평소보다 조금 느릿하게
손을 넣고 빼니까 크게 동요하지 않던데요...말 그대로 슬로우 비디오 보듯 ㅎㅎㅎ
우리집 녀석은 둥지에 손을 천천히 스윽 밀어 넣으면 살짝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센스도
보여줍니다..ㅎㅎㅎ
 
 
박상태 2007.04.05 13:01
  대단하시네요.^^  배울 점이 많습니다.^^

어미가 너무 예민한가봅니다. 우리집은 아무리 괴롭혀도 별로 놀라지도 않습니다.

품종에 따라 성격적인 특성이있습니다.

이러한 점도 품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인 듯 합니다.^^
김성기 2007.04.05 13:23
  둥지를 바닥에 내동댕이 칠 정도로 기분이 나빴던거로군요~ ㅋㅋㅋ~

새들도 자기 뜻대로 안되면 패대기 치는 모양이죠?

저도 많이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곽선호 2007.04.05 13:33
  매우 훌륭히 잘 하고 계신 듯 합니다..

하나하나 챙겨간다는 것이 신경쓸 일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보람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노력은 하지만...귀차니즘이 발동할 때가 너무 많아서
실천이 안되고 있습니다!...^^
강현빈 2007.04.05 13:48
  자연의 이치는 항상 제대로 돌아갑니다
권영우 2007.04.05 14:23
  정석대로 하고 계시네요.
기르다보면 게을러지기도 융통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미는 성격이 여러가지라 손을 넣어 알을 꺼내도 계속 포란을 하는 놈이 있는가하면
새둥지 가까이 가기만해도 둥지에서 나오는 놈도 있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다시 포란을 하더군요.
박찬영 2007.04.06 10:34
  자기네들이 알아서 잘해 줄 것을 믿습니다.
백의종 2007.04.06 21:02
  좋은 습관을 가지고 계시네요.노트에 기록하시는분은 어느분야에서도
성공하는것을 보고 듣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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