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1차 번식 경과

박근영 13 697 2007.04.24 10:26
일요일에 두 둥지를 검사해보았더니, 한 둥지는 밴드를 끼우기 어려울 정도로 큰 2마리가 있고,
다른 한 둥지는 밴드를 끼우기 이른 4마리가 있더군요.

게으름에 6마리 모두 밴드를 채우고, 수요일 쯤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딸아이는 중간고사를 본다고, 지난 주부터 엄마에게 들볶이고 있습니다.

배선생님댁도 같은 학년의 아들이 있는데, 마찬가지겠지요.

요즘 아이들은 공부를 너무 복잡하고 힘들게 하는 것 같더군요.

예전에는 교과서 보고, 전과나 수련장 정도 풀면 되었는데, 요즘은 무슨 학습지도 많고,
별 시덥잖은 것도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지???


아이들이 적어도 초등학교때는 기본만 충실히 하고, 운동도 하고, 여행도 많이 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도록 하는 교육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Comments

권영우 2007.04.24 10:33
  6마리면 좋은 결과네요.
소수 정예로 기르시니 참다운 취미생활이네요.
아이들 조금만 들복으라고 하십시오.
카나리아 물 한번 갈아주고 먹이 한번 갈아줘도 교육이지요.
전신권 2007.04.24 10:39
  소수 정예....
저는 아직 꿈도 못 꾸는 단어네요, ㅎㅎㅎ
저희 집 애들은 내가 모르는새 벌써 커 버려 지금은 시집가고 장가가겠다고 하니
이것도 머리 아픈 일이네요.  어디까지 챙겨주어야 하는지,,,
한국의 부모는 철인경기에 나선 것 같다는 느낌을 가져 봅니다.
어수언 2007.04.24 10:56
  전신권님이 철인경기라 하니 생각이 나네요.
저도 철인3종 때문에 재작년까지만 해도 매년 8월에 제주에서 철인경기를 즐겼는데
작년부터 정신적인 안정감을 얻고자 카나리아와 분재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김두호 2007.04.24 11:15
  소수 정예라...
단방에 6마리. 축하 그립니다.
저도 종조 교환이나 분양을 받아 혈통을 갈고 나면...
숫놈 한 마리가 복식을 하니....어렵습니다.
배락현 2007.04.24 13:52
  저보다 많으시네요!!
전 이제 글로스터 5마리 나왔습니다. 늦은 만큼 초여름이 즐겁겠지요!!ㅎㅎ
우리 꼬마는 운동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학습지 치우고....합기도에  축구에...그리고  학교 숙제ㅡ 정도가 전부입니다.
전 너무 공부 공부 안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지가 능력이 있으면 중학교 가면 잘하더라고요!!!!
즐겁게 생활하고 숙제 정도만 챙기고 있습니다. 그러니...좀 더 열심히 라는 도장을 많이 받아오더군요!! 
정효식 2007.04.24 14:34
  부모 마음대로 되지않는게 자식이라 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자랐지만서도요...ㅋㅋ

작은녀석 중고등학교 다닐때 이야기입니다.

"숙제 다 했냐?"  "아니요"
 "왜"  "아빠, 한대 맞으면 돼요. 요즈음은 선생님도 심하게 애들 못때려요"
"차라리 한대 맞는게 낳지 그많은 숙제를 언제 다해요"

"숙제하고 놀아라"  " 아빠 숙제 다하고 나면 어두워지는데 그럼 어떻게 놀아요?"

고3때 학교에서 부모 면담이 있어 집사람이 학교엘 갔는데, 아이가 보이지 않아 다른 아이에게 물으니
그 아이가 하는 말 " 아. 수업시간에 자는 애요?" 수업시간에 잠만 잔다고 학교에서 소문이 났던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집에서는 새벽 2시까지 PC게임을 했거든요.
결국은 재수했지요.

저는 그 아이를 이렇게 달랬습니다.
"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머리가 상당히 좋다. 조금만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노력을 한다면 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즈음은 자신의 중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서 K대 다닌다 하면 니놈이 K대 다니면 나는 S대 다닌다고 코웃음을 친답니다.
곽선호 2007.04.24 15:23
  ㅎㅎㅎ... 저는 2월부터 번식시작해서 현재 글로스터 11마리 받았습니다..
정말 올해는 번식기간인데도... 무지하게 한가하네요!...^^

요즘 애들은 공부하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저희 딸아이는 아직 유치원생인데... 벌써부터 매일 숙제 등의 과제물을 하더군요!

이거 아빠 노릇하기 정말 힘듭니다....커갈수록 아빠가 무식하다는 것이 탄로날텐데...
박상태 2007.04.24 15:39
  정효식님, 처음에는 몰랐는데, 쭉 읽다보니 결국은 자랑이십니다.ㅎㅎㅎ

진짜 머리가 좋고 집중력이 좋은가봅니다.^^

요즘 교육은 참.... 저도 배선생님 생각과 비슷한데, 자꾸 옆에서 경쟁을 붙이는 듯 합니다.

평정심을 찾기 힘들고, 뒤쳐질까봐 노심초사하는 다른 학부형 처럼 되지는 않을지 늘 걱정입니다...
권오서 2007.04.24 17:51
  저는 아이들이 3명 있는데 아직까지 공부 잘하라는 소리는 안했봤습니다. 먼저 인간이 되라고 가르치지요. 근본도 안된놈이 공부만 잘하면 잘해 높은 자리오르면 사회만 어지럽힐 것이 염려되기때문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인간이되면 금상첨화 이겠지만 인간만 되어도 저는 괞찮다고 생각합니다.
 큰애는 대학교에 다니는데 애들이 부모에게 달려드는건 고사하고 말대꾸만 해도 박살이 납니다.
예, 저는 아직 대학교에 다니는 딸애에게까지 쥐어박습니다. 안 죽을만큼, 그렇지만 공부 못한다고 손대보지는 안했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시험을 더럽게 못치고 성적표를 받아 와서는 "아빠, 공부 보다는 인간이 되는게 먼저죠?
하고 아양을 떨기에
그래, 제대로 된 인간이 우선이지 하고 대답을 하는것과 동시에 성적표를 내미는데 성적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그래도 말한마디 못했습니다.ㅎㅎㅎ


정병각 2007.04.24 19:15
  1차번식인데 6마리씩 밴드끼우셨으니 그나마 좋은 성과 아닌가요?
제 입장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박근영선생님은 양에 안차시겠지만요.
저는 올해 계속 우여곡절을 겪다가 지난 토요일부터 다시 부화를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에 걸쳐 글로스터가 5마리 부화를 했고,
예정대로라면 오늘 다른 글로스터가 3마리 부화했을 겁니다.

제일 먼저 5마리 부화시킨 녀석은 박근영님 밴드를 끼우고 있는 코로나 암컷이지요.
이번에서 박선생님의 후의를 생각해서라도 잘키우도록 기원하고 있습니다.
원영환 2007.04.24 20:05
  다음주면 도합 10마리에게 링을 채우게되는군요.

그정도면 좋은 성과입니다...축하드립니다...^^*
김성기 2007.04.24 23:14
  앗~~~ 이번 답글은 전부 자식 이야기네???
흐미~~
나도 애들 이야기 꺼내겠습니다.
스믈아홉에 장가가서 서른 둘에 큰놈(딸) 낳고, <==딸 나아보려고 저 정말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몸에 좋다는거 다 먹어보고, 잘 된다는 체위...아흐~~~~~ 이건 쉿!!!!!!!!!!!,
심지어 한겨울에 계룡산의 은선폭포 밑에서 아랫도리 담그고...흐미~~ 이것도 쉿!!!!!!!!!!
암튼 딸래미 하나 만들어 보려고 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고, 33살때 어느초가을날 술김에 이불속에 들어가서 잠만 잤는데...ㅠㅠㅠㅠㅠ
저 정말로 딴생각 없었거든요~ 그냥 잠잔것 뿐이였습니다....근데.... 2달뒤에 둘째 생겼다 하드라구요~
적어도 3년 터울은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 했었는데,
암튼 우리집 두녀석들... 잘 커주고 있습니다.
건강해요~
건강이 제일 아니겠습니까?
김갑종 2007.04.25 15:48
  6마리 성공 축하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도 검란하다 다된놈 깨트려 먹었습니다.
자식 자랑은 안 할렵니다.팔불출과 팔x신이 안 되겠다고
그래도 할렵니다.우리집 아이들은  통통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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