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사모에 왜 카나리아는 보이지 않을까...

전신권 16 727 2007.05.07 22:45
요즘 한창 번식철이고 많은 종조들이 많은 후손들을 쏟아내고 있는 즈음인데

카나리아의 그림은 거의 가뭄에 콩나듯이 올라옵니다.

저는 이미 사육의 대부분을 종친 후이고 또한 작년에 올릴만큼 지겹게 올렸으니
 
다른 그림으로나마 나의 존재를 알리고 있는 중입니다만

다른 분들은 왜 그럴까 ?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하고 잠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1) 번식시키는 것도 손이 많이 가는 일인데 사진까지..
    왕년에 다 해본 가락이라고 치부하고 편하게 남이 어떤 것을 올리나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멍청한 생각부터.

 2) 남들도 다하는 번식 내가 뭐가 잘 낫다고 올려...하는 것이나
    남보다 특이한 품종도 없는데 자랑은 무슨 자랑 하면서 찍은 사진도 혼자 간직하고
    혹여 사진마져도 찍기를 포기한 것은 아닌지...

 3) 혹시나 번식이 많이 되어 좋은 듯한 느낌의 품종이 올라가면 겉으로는 들어나지 않는 분양을 요구하는
    쪽지의 압박으로 마음이 상할까봐 숨기는 것은 아닌지...

4) 사진기도 없고 있어도 성능이 별로라 다른 회원들이 올리는 사진과는 질이 달라서
  호응도  성의도 없어 보일 수 있다는 노파심에서 그러는 것은 아닌지...

5) 진짜로 아무 이유없는 것도 그 하나일 수 있겠지요. 나는 원래가 눈팅족,,,,ㅎㅎㅎ

그러니 읽을 거리는 이제 와서는 포토 갤러리의 카나리아 를 제외한
다른 곳에 올라오는 자료로 만족을  해야 할 판이네요.
그런데다가 얼마전의 사건 사고(?) 로 아직도 쪼매 마음이 거시기한 부분도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밤이 깊어가는데 자야할 시간을 놓쳐 이렇게 앉아서 넉두리를 늘어 놓아 봅니다.

하기는 내가 좋아서 하는 활동이니 남들이 쪼매 뭐라캐도 가끔은 무시하는 듯한 행동으로
자기 만족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며 나아가는 것이 오래 취미생활하는 길이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위의 제 생각말고  이 야밤에

사라져 버린 카나리아 사진올리기에 대한 다른 생각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단 이 내용이 사이트의 분란을 부채질하는 내용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강력히 소원해 봅니다)




Comments

김익곤 2007.05.07 23:09
  ㅎㅎㅎ전시권님
저는 4번과 5번에 해당 됩니다.
보잘것 없지만 모두다 번식은 잘되고 있으나 사진기가 없어서요.
눈팅을 잘하여 그렇습니다.

조금은 무관심이 번식은 잘되는것 같더군요 (나의생각)
김성기 2007.05.08 01:02
  흑흑흑~~ 전신권님~~ 얼래? 아니다..신고니형~
어찌 그래 내 속을 꽤 뚫어 보십니까요?
고백합니다!!
2)번이 당첨입니다..(나의경우에 한해서)
"남들도 다하는 번식 내가 뭐가 잘 낫다고 올려...하는 것이나
    남보다 특이한 품종도 없는데 자랑은 무슨 자랑 하면서 찍은 사진도 혼자 간직하고"
위의 두줄은 토 하나 안틀리고 맞습니다.. ㅠㅠㅠㅠ
용서하십시요~
앞으로는 잘 올려 보겠습니다.
뒤로는 잘 안올려도 되겠지요? ㅎㅎㅎ
좋은밤 되십시요~
박근영 2007.05.08 08:45
  이 글을 보고, 저도 뜨끔합니다.

1차 번식한 두 둥지에서 6마리를 건졌고, 다시 2차 포란을 시작하였습니다.

주말에는 어미와 함께 있는 새끼들의 사진을 찍어 보겠습니다.

샛노란 글로스터는 병아리처럼 귀엽더군요.

세월이 흐르면, 별로 새로운 것도 없고 해서 게을러지기 마련인데, 그래서는 안되겠지요0^0 .
전신권 2007.05.08 10:35
  오늘 아침에 저도 반성하는 의미로 올릴 꺼리를 찾아 사진기를 들이대고
그나마 두 장의 사진을 건져서 갤러리에 올렸습니다.
권영우 2007.05.08 10:44
  카나리아가 다 날아가서 할 말이 없어서입니다.
오늘까지 9마리 이소......
장미앵무장에 함께 모았으니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겠지요.

사진찍기가 쉽지 않더군요.
촬영장에 넣어 찍기는 너무 번거롭고....
전신권님처럼 전문사진사가 되기엔 쉽지 않고....

카나리아보다는 다른 이야기가 더 재미있나봅니다.
양태덕 2007.05.08 11:10
  카나리아 사진이 적게 올라오지만, 올리시는 분들은 대단한 실력가입니다.

정말 사진 찍어보면, 100장에 1장도 제대로 안 나오더군요.

이에 비하면 녹음하는 것은 정말 쉽습니다.
곽선호 2007.05.08 13:04
  저도 부랴부랴... 몇장의 사진을 올려보았습니다..

요즘은 너무 사진들을 잘 찍으시는 분들이 많아 사진 올리기가 좀.. 겁이 납니다..ㅎㅎ

아무튼 좋은 지적을 해 주신 듯 합니다!

이미지 2007.05.08 13:58
  6) 더이상 찍을 새가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김대중 2007.05.08 14:25
  저는 금년에 번식에 실패해서 찍을 내용이 없답니다.

새 사진 찍는 거 보통 일이 아닙니다.  더우기 쓸만한 사진  한 장 건지려면 수십 장은 보통으로
찍어야 합니다. 작년에 몇 장 좋은 것 건졌는데 온종일 찍었답니다.
전신권 2007.05.08 14:39
  저는 사진을 찍을 때에 가끔씩 연사를 이용합니다.
즉 샷다를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계속 찍히는 기능이지요,.
그 중에서 나중에 골라내면 그런대로 건지기가 쉽더군요,

저는 한 동안 몇 안되는 새를 가지고 몇 개월을 우려먹은 적도 있습니다. ㅎㅎㅎ
박상태 2007.05.08 15:10
  ISO를 높이고, 광량을 높여서 셧터 스피드를 빠르게 하고... 연사 기능도 이용하고...

그러면 10장에 1장 이상은 건질 수 있습니다.ㅎㅎㅎ

저는 사진 그래도 조금씩 올렸으니까 용서가 되겠지요?ㅎㅎㅎ

물론 예전보다는 적게 올리는데, 괜히 자랑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조심하게 됩니다.ㅋㅋㅋ
손주애 2007.05.08 16:16
  카메라가 똑딱이라 너무 힘들어요...
타 회원님들의 멋지구리한 사진을 볼때마다 데쎄랄을 지르고 싶은 욕구가 불쑥불쑥;
하지만 카메라 살 돈 모아서 새 사야지.....ㅇ<-<
이미지 2007.05.08 16:46
  손주애님 사진도 이쁜데요!
똑딱이라고 다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
전신권 2007.05.08 23:26
  저도 오랫동안 똑딱이를 써왔는데
난사진을 찍을 때는 엄청 좋더군요,
새 사진을 찍을 때도 쉽게 찍을 수 있어서 좋기는 합니다만
광량이 모자라는 곳에서는 아무래도 dslr을 따라갈 수 가 없더군요.
모두가 장단점이 있으니 너무 사진이나 새의 질적인 면에 신경을 쓰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박진영 2007.05.09 02:26
  저는 2번에 제일 가까운 것 같습니다.
올해 번식에 신경도 별로 못 쓰고 있고...
특별한 품종을 키우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종종 올리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원영환 2007.05.09 07:21
  전신권님의 압박(협박?)에 많은 사진이 올려졌군요.

많은분들이 사진 등재에 동참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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