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보며 하루 보내기
권영우
일반
5
684
2007.05.25 16:58
오늘 가족 중에 쉬는 사람이 저밖에 없네요.
아이들은 모두 학교에 가고, 집사람도 성당 일로.....
모처럼 혼자서 집을 봅니다.
하지만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체육대회로 인하여 하루 종일 방송으로 시끄럽네요.
모처럼 카나리아 둥지의 무정란도 빼놓고 한마리 부화한 둥지는 다른 둥지로 입양시키고....
옆집의 이사로 인해 고가사다리차의 진동에 의해 포란하던 목도리들이 놀래서 포란을 중지하고
둥지 밖으로 나와서 놀고 있고....
오늘은 이사를 나가기만 하니 다음에 이사 들어 올 때도 문제가....
어제 데려 온 퀘이커 딴지와 퍼시의 행동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가 있네요.
어수언님이 보내주신 퍼시는 새침뜨기에 질투심이 많은 놈으로 유전자 검사결과 1년 가까이 된 암컷이라고 하셨고.....
제주에서 올라와 이종택님 따님이 돌봐 주시던 딴지는 수컷의 행동이 보입니다. 1년이 채 안되었지만 덩치도 퍼시보다는
크고 하는 행동도 무게가 있네요.
꼭 퍼시가 먼저 시비를 걸고 까불다가 딴지한테 당하네요. 텃세를 하는 건지?.....
이놈들 노는 것을 봐도 웃음이 나오네요.
퍼시를 시집보낼려다 딴지를 데릴사위로 데려오게 되었네요.
퀘이커 번식 시도는 처음인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새장위에서 작은 다툼은 있지만 큰 사고 없이 잘 적응하고 있네요.
아침 해뜰 무렵의 소음을 제외하고는....
시간이 남아 자동차 내부 청소도 하고 똑딱이 디카들고
아파트 화단의 꽃들을 담기도 하니 하루가 지나갑니다.
회원님들도 이제 이틀간의 연휴를 행복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직도 앵무는 어렵고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하지만 카나리아와 달리 사람과 친근하게 교감하는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저두 옛날에 모란앵무새를 키웠는데,,
제가 초3 한겨울에 하늘나라로 가버렸답니다.
새끼들까지 있어서 귀여웠는데 ㅠ,ㅠ
새끼 2마리는 감기걸려서 죽고, 머지 새끼1마리는 장애로 태어나서 얼마 못살구.
불쌍해 죽겠습니다.. 보고십다. 아름아, 다름아, 또리, 앵두, 나무야..
학교 근처이 있으면 참 시끄럽습니다. 저도 오늘 근처학교 중학생녀석들 아파트 앞 초등학교에서
담배피우고 떠들고 하기에 내려가 잡아 담배 다 압수하고 짫게 기합좀 줬습니다.
이종택님이 참 잘 키우셨네요.^^
퍼시가 짝을 찾았네요.
5월의 신부같이 예쁘게 알콩달콩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