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삑삑이와 수컷 짹짹이입니다.
사실 둘 다 삑삑 소리를 내어서 과연 암컷과 수컷인지 좀 더 지켜봐야할듯 싶습니다만.... ㅋㅋ
둘이 붙여놓으니 삑삑거리는 소리가 급격히 줄었네요.
오히려 앙칼지게 싸우는 찍~찍~ 거리는 소리로 바뀌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하루가 지나니 싸움은 여전한데 둘 간에 나름 규칙이 조금씩 잡혀가는것 같습니다.
보기에 왼쪽은 먼저 들어온 암컷의 영역(?)이고 오른쪽은 나중에 들어온 수컷의 영역 같습니다.
먹이도 일부러 양쪽으로 나누어 주었거든요.
서로 자기 먹이통을 건드리면 공격하더라구요.
아직까지는 먼저 들어온 암컷이 전반적인 우세입니다.
모든 것을 장악하려고 하는 기질이 있는듯 한데 수컷도 매번 당하고만 있지는 않네요.
오늘 상추를 줘봤는데 둘 다 나름 다투면서 겁나게 잘 먹던습니다.
언제 완전한 힘의 균형이 이루어질지 내심 기대해 봅니다.
한참 싸우다가 서로간에 지쳐서 자기 모이통에서 각자 밥먹고 잠깐 횟대에서 쉬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싸워서 피곤한지 쉴때 털을 부풀리고 눈을 지그시 감네요. ㅋㅋㅋ 그래도 귀엽삼. 글을 쓰는 이순간 다시 싸우네요. T T
<새장 전경>
<클로즈 업>
<좌측 암컷 삑삑이>
<우측 수컷 짹짹이>
레드는 유복과 무복으로 쌍을 많이 맞추는데 유복으로 쌍을 잡으셨네요
재들 상태가 썩 좋은 것은 아니걸로 보입니다.
상태가 나쁘다고 까지는 할수 없더라도
최소한 기분이 억수로 뜸뜨름 한거 같아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한낮의 오수를 즐기는 거거나....
저정도는 아파서 그러는 정도는 아니나 털을 약간 부플린 상태 같아 보입니다.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아래 택배로 주고받았다는 것을 생각하니
이동의 스트레스가 아직 남아 있는듯이 보입니다.
아니면 갑작스런 합사에 의한 스트레스이거나....
앞으로 한 10일 간은 쌂은 달걀 노른자를 좀 공급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하루 이틀만 더 지켜보다가 계속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분리시켜야 겠어요.
유복과 무복의 차이는 초보자 가이드에서 좀 살펴봐야겠네요. ㅋㅋ 아직 초보라 무슨 말인지 몰라서...
둘다 숫놈이나, 암놈 아닌가요? 워낙 똑 같아 보여서요. 숫놈이나 암놈은 그래도 사진을 나란히 찍어 놓으면 앉는 자세가 달라 보이던데요.
청계천 조류원에 가 보시면 요즘 카로틴 잘 먹인 시뻘건 일반 카나리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수컷들이 "또르르 똑똑" 목청껏 울어 제낍니다. 그걸 잡아야 됩니다. 마리당 만냥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이왕 처음 시작이시라면 날씬힌 수컷의 재롱도 보셔야 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애조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이 상태가 아닌것 같습니다.
부디 건강을 되찾아
카나리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새로온 곳에서 적응 역시 스트레스가 있을거 같구요.
저는 차가지고 가서 30여분 내로 데려왔는데도 적응기간이 2주정도는 걸리더라구요.
요즘엔 잘 때 빼고는 몸도 잘 안부풀리고 날씬한 채로 있답니다.
조금 시간을 두고 지켜보세요.
잘 키워보십시오.
색깔도 요구하는데로 이쁘게 만들어 잘 키워 보시길 바랍니다...
으뜸은 사람마다 다 다를터이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