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고기 달갱이를 아시나요??
홍상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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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
2007.07.15 13:13
붉그스름 한 피부에 15~20cm 정도의 크기며 약간 튀어 나온듯한 눈알에
큰 주둥이에 배밑 지느러미는 잘 발달되어 다리처럼 걷는 이 물고기를 울산에서는
달갱이라 부릅니다...회맛은 아주 고소한게 일품이지요....
특히 상추보다는 깻닢 두어장에 달갱이 두어점 초장 듬뿍 발라 올리고 조선마늘과 고추를
된장 푹 찍어 올리고 와삭 와삭 씹어 먹으니 아주 절묘한 맛의 조화가 잘 되는 듯 합니다..
기회가 되면 달갱이 한번 드셔 보세요...ㅎㅎㅎ
밑에 사진은 삼식이 라는 고기입니다..ㅎㅎㅎ
원래 이름은 “성대” Chelidonichthys spinosus (McClelland)라고 하는 물고기더군요.
성대를 부르는 사투리는 지방마다 달라서 함경남도에서는 “잘대”, 전라남도에선 “숭대”,
포항에선 “끗달갱이”, 강원도 주문진에서는 “쌀대”라고 한다네요...
울산은 1999년 전국기능경기대회가 현대공고에서 있었는데....
제가 지도한 학생이 동메달을 땄었습니다.
저녁에 감포까지 드라이브도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내동댕이쳐버리곤했는데...
속담에...
이왕이면 다홍치마요.....보기좋은 떡이 맛이있다 했는데....
옷과 떡은 아닌....
물괴기는 못생긴게 더맛이 좋은가봅니다....^^*
매운탕,혹은찌게하듯끓여도 아주맛있는 생선 입니다!
삼식이는 잘 압니다.
삼식이를 지리로 끓여 놓으면 해장에는 그만입니다.
아주~~ 몇몇은 쥑여줍니다... 으흐흐흐흐~~~
그러나 어시장에서는 자주 보는 애들이고....
아침부터 얼큰한 매운탕이 생각납니다.
그나저나.. 사진들 보고있으려니 회가 엄청 땡기네요~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