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탈출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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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7 11:56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에 새장에서 지내던 앵무새들을 방사장에 풀어 놓았는데
오늘 가서 확인하여 보니 몇 마리가 방사장을 탈출하여 비닐 하우스 안을 제 집처럼
날라다니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목도리 앵무 3마리, 유리앵무 2마리, 잉꼬 1마리. 등등,,,,
작은 구멍이라도 보이는 것은 다 막는다고 했는데도 좁은 틈새를 비집고 잘도 탈출을 하였네요.
카나리아들은 나가라고 해도 나가지 않는데 앵무새들은 틈만 보이면 탈출을 하니...
언제 밤에 가서 후레쉬를 비춰서 잡아넣어야 할 듯 합니다.
호기심으로 머리를 잘들이밀더군요!
다행이 비닐하우스로 한겹더입힌것이다행이네요!
한번 탈출하면 도데체 찿을길이없던데.....
잠자리채 단단히 준비 하시어서 작업 하십시요~
혹시 일손이 부족하시면 불러 주셔도 됩니다.. 힛~
더구나 발을 손처럼 사용하여 먹이를 잡고 먹는 놈들도 많으니....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말썽꾸러기가 되겠지요.
그래도 멀리 가지 않고 사육장에 있으니 다행이네요.
비닐 하우스를 벗어나지 못했다니 다행입니다.
얘들이 또 다른 계획을 갖고 있을지 모르니 어서 체포하십시요.
새를 많이 키우시다보니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작은 모란인데 가끔 나오더라구요.
암수중에 어느 녀석이 그런 재주(?)가 있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어느날 베란다에 조심스럽게 나가다가 목격을 했답니다.
한 녀석이 부리로 문을 열어주면 다른 녀석이 머리를 들이 밀고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한녀석이 나오는 걸 목격했는데...
어떤 분 얘기는 밖으로 나온 놈이 다시 문을 열어서 남아있는 놈을 같이 나오게 하더랍니다.
이런건 재주에 감탄하기에 앞서 우리들도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