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날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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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1 08:49
무더위는 이제 한발자국 뒤로 물러선 느낌이 듭니다.
아직까지 남부지역인 이곳은 열대야는 끝이 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낮기온은 높고
습도도 높아 아열대 기후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말과 함께 시작하는 9월의 첫 날,,,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 연휴가 왕창 끼어 있어 더욱 좋은 9월에 좋은 소식과
함께 활기찬 삶이 회원님들에게 늘 함께 하길 소원합니다,.
탈레반 인질사건으로 인해 우울한 분위기로 보냈던 무더운 여름이
개운하지는 않지만 테러집단과의 협상으로 인질들이 석방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을 받으며 시작하는 9월에 이 한국땅에 기쁨이 넘치길 기도해 봅니다,
새로운 태양은 내일도 떠오릅니다.
머리 아픈 일은 내일 생각하자는 의미의 대사로 끝이 나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에서
봤던 비비안 리가 역할을맡은 스칼렛 오하라의 마지막 독백같은 대사가 생각나는 이 아침입니다.
모쪼록 회원님들 모두 풍성하고 사랑 충만한, 그리고 활기찬 9월되십시오...
모든 분들 좋은 결실 맺는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직 남쪽에는 더운모양입니다.
더운곳과 추운곳이 있는것 처럼...
이곳에도 존재하는 양면성이 있겠지요~
9월에는 다같이 웃을 수 있는 일들만 생기길 바랍니다.
전 첫날부터 계획이 어긋나네요.
오늘 배추를 심어야 하는데 비가 너무와서 못갔습니다.
느긋한 오후를 보낼까 합니다.
이 비가 지나가고나면 훨씬더 기온이 떨어져 싸늘한 가을이
시작될것같습니다.
온대지의 자연들도 조석의 찬 바람에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
입게되겠지요.
오늘 비가 안오면 김장배추를 심을려고 어제 묘종을 사놓고 비가 개이기를
기다리는데 지금도 밖에는 비가 주적주적 내리고 있네요
이런날은 따뜻한 아랫묵에 배깔고 전이나 부쳐놓고 막걸리나 한잔하면 딱인데
현실이 따라주지못해 못내 아쉽네요
이번 학기는 힘든 한 학기가 될 것 같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