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엄청 막히더군요

배락현 15 712 2007.09.10 10:45
시골 가는 길은 잔머리 굴리며 양평 여주 중부내륙 고속도로로 그리 어렵지 않게 내려 갔는데 올라올 때는
지옥이더군요.
파이프 4마리 붉은카니리아 2마리 파리쟌 두마리 글로스터 1쌍을 아버님께 드렸는데....집 밖에 평상시 처럼 세팅하고 은근히 고양이가 걱정이 되어 3방을 비닐로 둘러싸고 앞쪽에는 쥐덫(고양이를 잡기 의한 목적이 아닌 놀래켜서 다시는 못오게 하려고)을 놓았는데....저녁 9시쯤 ....귀신같은 고양이 두마리가 파리쟌 암 컷 한마리를 순간적으로 잡아 죽였더군요.............아까워 하시는 아버지 눈 빛을 보며 마음이 바뀌어 고양이를  잡아 죽이겠다고 까만 밤을 찾아 헤멧건만  헛수고만 했지요.
호두 떨고 들깨 타작하고  다시 어머니 모시고(이번 주에 한 번 더 병원에 가셔야 하기에)7시간 걸려 입성했습니다.
벌초하러가시는 분 등산하시는 분...전국에 차들은 다 고속도로로 모인듯 하였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춥더군요.....건강 주의하시고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Comments

전신권 2007.09.10 11:12
  가자마자 한 마리가 희생되다니,....

한국서만 볼 수 있는 벌초와 귀향행렬.
언제까지 볼 수는 없는 풍경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손용락 2007.09.10 11:33
  고생 했심다.

지난 토요일 원주에 좀 다니러 갈 일이 있어
평소보다 1시간 더 잡으면 되겠지 했는데...

성수대교 올라가면서 막히는 길이 곤지암까지 딱 2시간 걸렸습니다.
그다음 미친 듯이 달려 원주가니 3시간 걸렸더군요.

혹 뒤에서 미친듯이 칼질하는 차를 보셨다면 이해 좀 하시기를....ㅋ
그날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습니다.
약속시간 보다 1시간 늦었습니다.

이번 일욜 대구로 벌초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고생 좀 하게 생겼습니다.
용환준 2007.09.10 11:51
  추석까지는 주말이 많이 막히겠지요.
아마도 이번 주말이 대부분 벌초일이 아닐까 하는데.....
권영우 2007.09.10 12:01
  고생하셨겠습니다.
아마도 가을 나들이에 벌초에.....
많이 막혔을 겁니다.
2시간 거리가 7시간이면 명절때 보다도 더 막혔네요.
어머님이 빨리 완쾌되시길 빕니다.
홍상호 2007.09.10 12:01
  그 고양이 녀석이 새들 많이 괴롭힐것 같은데...남아있는 새들이 걱정이군요..
좀 높은곳에 메달아 두면 어떨까요?
아니면 새장 가까이 개를 한마리 두시던지...
조봉진 2007.09.10 12:17
  고양이가 어디서나 말썽이네요!!
약1M20Cm정도높이에 고양이가발딛을공간이없게 하니 피해가없더군요.
아니면 홍상호님처럼 매달아두는것도좋겟지요?
아니면 총을빌려서 아예사살해버릴까요?^*^
김두호 2007.09.10 12:58
  주말엔 누구나 바빳었나 봅니다.
토요일까지 새전시를 마치고 일요일엔 벌초를 갔습니다.
그리 멀지 않아 교통 정체는 몰랐구요.
고양이는 어디에선가 말썽입니다.
아까운 파리잔 한 마리만 일어 버리셨네요.
어수언 2007.09.10 17:44
  주말에 벌초 가셨든 분들이 많았나봅니다.
저도 갑자기 일요일 새벽에 부산에 벌초하러 갔다가
서울 올때  대전서 부터 밀려서 새벽2시에 겨우 도착했네요.
다음주는 더 심할거라 하니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구교헌 2007.09.10 19:39
  벌초하러 많이들 가데요
갈때는 몰라는디 오는길이 장난이아니네요
하룻만에 벌초를 끝낼려고 성주 김천을거처 부산까지오니
늦은시간이네요
권오서 2007.09.10 20:36
  가까운 텃밭 가는길에 보면 농로옆으로 전국팔도의 번호판을 단 좋은 차들이 엄청많더군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벌초하고 하는일들이 쓸데없는일인것 같지만 이런일로 인해서 멀리있는 가까운
친척들이 모이는 좋은 제도인것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벌초한번 못갔습니다. 저희는 6촌까지만해도 100명이 넘는 왕성한
번식력(?)으로인해 가까이 계시는 친척들만 모여서 하다보니 벌초체증이라는 신조어를 모르고삽니다.
김성기 2007.09.10 22:02
  큰일났네~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와야 하는데.... ㅠㅠㅠㅠ
강원도 동해...갈길이 만만치 않은데 어찌해야 합니까?
차 막힌다고 미리부터 겁 주시니.... 힝~~~~ 미오~
길동호 2007.09.10 22:47
  에구 작은 팻샾을 차려드리고 오셨네요.....
저도 고양이라면 친하지 못합니다.
예일이 생각나서......
시골에는 그것이 문제든데......
암튼 큰일 하셨습니다.
박상태 2007.09.11 15:44
  앞으로도 순탄치 않을 것 같네요.. 결국은 고양이와 각종 천적들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쩝..

여튼, 효자십니다.^^

저도 일요일에 서해안 탔다가 시속 5~10km로 기어가는 통에 1시간 거리를 거의 5시간 걸렸습니다.
정병각 2007.09.12 08:03
  아버님께 만만치 않은 소일거리를 드리고 오셨네요.
카나리아들 경비도 서셔야하고
적지않은 뒤치닥거리도 하셔야하게 됐으니...
배락현 2007.09.12 08:56
  다행히 오래전 부터 키우시던 아랫방으로 옮기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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