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내 숨결 푸른 빛깔로,,,,

배형수 8 689 2007.09.13 08:15
언제나 시름 모를
해맑은 청산이듯
머금어 부드럽고
마시어 시원스런
내 숨결
푸른 빛깔로
항시 쉬며 가련다,

소나무는 변함없이
숲 동산을 이루고
가슴 안 가득 채워
숨 쉼도 드맑아라
크막한
내 허파 속에
안겨 고이 재우리,

가꾸며 거두어가는
청명한 그 속에서
높은 봉 절로 솟고
녹수 또한 굽이 흘러
어기야
늘 푸른 숨결
절로 쉬며 살리라,,,,,

Comments

조봉진 2007.09.13 08:29
  아름답고 여유로움이 넘쳐나네요!
깔끔함이 묻어나오니 읽어가는저또한
동화됩니다^^.
아침이즐거워지네요!^*^
전신권 2007.09.13 10:20
  자연과 함께 하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네요.
이런 싯귀가 씌여진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강현빈 2007.09.13 11:48
  바닷 가 송림이 생각납니다
눈과 마음과 머리가 시원해 집니다
김갑종 2007.09.13 12:35
  내 숨결
푸른 빛깔로
항시 쉬며 가련다.
 오늘 하루 시인의 가슴으로 살게 합니다.
김성기 2007.09.13 13:17
  한폭의 산수화가 떠오르는 글입니다.
눈 감고 글의 의미를 되새기다 보니,
아하~~ 무릉도원이 어디메뇨~
바로 내가 사는 이곳이 아닐까?
으힛~
나 또한 산속의 도인이 된듯한 착각에 잠시 빠져 보았습니다.
정병각 2007.09.13 14:04
  마치,
가파른 산길을 숨차게 기어오르다
시원한 바람부는 능선에 다다른듯
가슴이 탁트이는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멋지십니다...
권영우 2007.09.13 14:20
  골치 아픈 일이 생기네요.
하지만 배형수님의 시를 읽으며
오늘도 마음의 때를 벗기고 갑니다.
홍나겸 2007.09.13 15:57
  오른쪽 여백이 한없는 詩의 정경으로 몰고갑니다.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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