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탁월한 선택...........

손용락 8 694 2007.09.17 10:22
그동안 가끔 덧글이 달았었지만 참 간만에 글 씁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몇 주 동안 주말마다의 벌초 행렬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아마 바로 전주는 미어터질거라는 생각에 모두들 미리 다녀 오신 듯 했습니다.
조금 일찍 출발해서 대구 근방 산소를 다녀왔습니다.
차들이 별로 없어 달리고 싶은 만큼 달릴 수 있었습니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충주부터 김천까지는 거의 폭우 수준이었으나
대구는 비 한방을 오지 않는 구름만 멋있게 끼어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올라올 때도 차는 조금 많았지만 그런데로 잘 달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비는 같은 구간에서 제법 많아 왔었지만....

탁월한 선택에 아주 고소?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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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배란다의 노르위치와 크레스트들 30여 마리들도 이제 털갈이가 막바지안가 봅니다.
주말 자난 베란다의 털은 지난주 보다는 조금은 적어진 듯 합니다.

희귀한 종에 빼어난? 미모들을 다~ 끼고 있자니 고생이요,
내보내자니 아까워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맘이 왔다 갔다 하네요.
특히 다른 분들의 몇몇 사진들을 본 후로는 내보내기가
더더욱 어려울 듯 마음이 기우니....
내년 고생이 눈앞에 서~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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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도 밀고의 폭풍도 이제 다~ 지나갔습니까??

이번 사건?의 밀고자를 두둔하거나 정당화 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사건의 실체와 자초지종을 모르는 상황에서 게시판에서의 일방적 마녀사냥?은
결코 옳은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자가 단순히 자기가 갖지 못하는 새로운 카나리아 품종에 대한
시기심에서 저지른 행동인지, 정말 나름데로 환경, 조류 전염병,
혹은 불법이나 탈법에 대한 투철한 정의감?에서 저질렀는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비록 그게 어줍잖은 비현실적 정신병자적 정의감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시기심"으로 몰아붙이고 극히 주관적이고
욕설에 가까운 글로 매도하는 것은 우리의, 카나리아 취미인의
집단 이기주의라고 밖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살인을 저지른 죄인도 자기 변호의 기회는 주어집니다.
대답 없는, 일방적 몰아부침 보다는 저 자신을 포함한
우리 스스로도 반성할 필요도 있습니다.
조사를 하고 있다 하시니 누군지, 왜 그랬는지 자초지종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우리도 자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제 저녁 아래 지방 회원님들, 태풍 피해 없었는지요?

Comments

조봉진 2007.09.17 11:16
  좁은땅 덩어리에도 비오는곳과 안오는곳이
이렇게 차이가나네요!
새를키우는한 줄이기도 쉽지않겠지요?
태풍이 지나갔듯이 우리의 태풍도 빨리 지나가길바라며
손선생님 말씀같이 그분도 변명의기회를주고 듣고싶네요!
하지만 그러한 이야기는 우리모임에서 먼저 의견을 내는것이
좋았을텐데......
권영우 2007.09.17 13:22
  이번에는 선택을 잘 하신 모양입니다.
저는 9시에 집을 나서서 평택 누님댁에 가는데 1시간 20분이 걸리더군요.
벌초나 성묘객으로 2시간 30분 이상을 예상했는데 고속도로가 한산하더군요.
하지만 올라올 때의 고속도로는 주말 수준이라 졸리워서 혼났습니다.
정병각 2007.09.17 18:04
  좋은 일은 권장하고, 그릇된 일은 바로잡아야한다는 차원에서는 추호도 변함이 없지만
어떤 경우든 섣부른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조금은 진중한 생각으로 대처를 해야할 필요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정도에 따른 원만한 수습을 기대해봅니다.

홍나겸 2007.09.17 19:59
  저는 초보자로서 아직도 초보가이드의 묻고답하기와 FAQ를 즐겨봅니다 . 그냥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자주 들여다보는것이 역대 카사모 전시회입니다.

99년부터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다 2001년 카사모를 만들어 지금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일이 있었을까... 
또 얼마나 많은회원들이 가입과 탈퇴와 재가입을 통해 카나리아와 자신의 삶의 우여곡절을 겪었을까...


오랜세월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카사모와 카나리아를 사랑하는 사람의 자리를 지키고있는 카사모님들 역시 적지않음을 느끼며... 
그렇다면 얼마나 난 한결같을수 있을까...

지금으로부터 10년후 카사모에서의 난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봅니다.

많은생각을 하게하는 글입니다. 
김은실 2007.09.18 00:34
  울집,,씨는 머리에 털나고 첨으로 벌초라는걸 하셨는데,,
태풍오는 시간에 맟춰서 나가드라구요..
되련님이랑 둘이서...오후4시쯤에 덜덜 떨면서 들어오더군요..
하다가 안되겟으면 오지..먼거리두 아닌데...
김성기 2007.09.18 01:17
  새 기르는 데만 고수인줄 알았습니다.
이상하게 암호로 욕지거리 한것이 못내 부끄럽습니다.
저렇게 자상하게 질타를 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아겅~~~ 부끄~

"희귀한 종에 빼어난? 미모들을 다~ 끼고 있자니 고생이요," <==고생,,,, 그만 하십시요~
"내보내자니 아까워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맘이 왔다 갔다 하네요." <==그 마음..일년밖에 안된 저도 압니다.

김두호 2007.09.18 10:41
  그 날은 비가 오지 않고 흐림 날씨라 벌초하기가 좋았다고 하데요.
그냥 전화도 하지 않고 갔다는 말씀인데... 허기사 이쪽과 저쪽 끝이니...
추석이나 보내고 방출을 해야할 놈들 고르고 있습니다.
거의 2/3가 나가야 합니다.
김갑종 2007.09.18 17:25
  방출하시려면 전시회날과 품평회날 하시면 어떨까요?
작년에는 첫쨋날 심사와 어수선한날이라고 판매를 안했습니다만 올 전시회는 전시장 밖에
판매 부스를 설치하겠습니다. 그리고 홍보를 많이 할 계획입니다.
새를 오래 키우다 보니 빚진 새가 많아졌습니다.
내년에 갚아야될 새도 생기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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