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무예솜씨.
조봉진
일반
8
681
2007.09.30 14:24
오늘 사찰에 올라가서 무서운 광경을 목격 했네요!!
늦둥이 딸아이가 감을 따먹자고하여 감나무에가니
얼룩달룩하고 머리는 시커멓게 두건을 쓴것같은
보기에도 으시시한 고양이한놈이 감나무를향하여
낮은 포복으로 다가가며 움추리다가 2M쯤되는감나무에
앉아서 감을 파먹던 참새를 비호같이날아서 한번에
낚아채고 한쪽 잔듸밭에서 머리와 꽁지털만 남기고
입을 닦으며 가더군요!!!
그순간번뜩 저녀석이 새장을 뒤집고 모란앵무를
납치하여간놈이다 하고 몽둥이를 찿아가니...
어라?? 힐끔쳐다보며 날잡아라하고 담을 훌쩍
넘어 달아나더군요.
정말날쌔고 무서운녀석이더군요!
특히 야외에서 새를기를때 정말 조심해야함을
눈으로 보니 더욱실감나서 알려드립니다.^^*
고양이, 쥐, 모기, 뱀 그리고 족제비.....
언젠가보니 학교근처의 공터에 족제비도 있더군요.
그러니 새장 속의 카나리아는 얼마나 쉽겠습니까..
(케일 사러 갔었음!!)
고양이 암수가 차 밑에서 응응응 하는것을 보았는데,
동물의왕국에 자주 등장하는 숫사자와 암사자가 응응응 하는거랑 똑같더이다~
숫놈이 모가지를 물며.... 대충 서너번은 ..... 힛~
고양이과 동물들이 다 똑같은 모양입니다.
고양이 역시 새 잡아 먹는거는 별반 틀릴게 없겠지요~
암튼 괭이를 조심 하십시요~
특히 야외 방사장을 사용하시는 분들...
애조인들은 주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피해를 보고 나서는
마음의 상처도 심하니 말입니다.
그저 조심하고 그들 눈에 뛰지 않게 하는 방법외에는...
때를 기다렸다가 몽둥이 말고 좀 더 나은
대응방법을 연구해 꼭 무찌르시길....ㅎㅎㅎ
지금은 130cm정도의 높이에 메달아 문을 활짝 열어놓고 고양이 약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