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시켜서 분양완료했습니다.
권영우
일반
10
728
2007.10.27 17:51
카나리아가 아닙니다.
서울 사시는 둘째 숙부모, 막내 숙부모, 형수, 조카부부, 형수의 제자 등.....
저의 부부 등 14명이 밭에 모였습니다.
고구마 2~3 두둑씩 캐가라고 했더니 재미있게 캐더군요.
아이들은 비닐 한 봉지씩, 어른들은 2박스씩.....
배추와 무도 좀 뽑아주고, 호박도 몇개씩 주고....
힘들게 농사를 지었지만 나누어 먹는 재미도 좋습니다.
사과 사오신 분도 있고, 빵 사오신 분도 있고, 새우젓과 액젓도 얻고.....
점심은 제가 사주려 했는데, 작은 아버지가 어느새 계산을.....
이제 고구마 밭에는 아무 것도 없답니다.
오랫만에 집안 미팅을 즐겁게 했습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십시오.
무와 배추, 갓, 파 그리고 콩이 남았네요.
카사모 행사 때 밭에 가야하는 데, 당기거나 늦춰야 할 것 같네요.
내일은 카나리아을 잘 돌봐야 할 것 같네요.
새를 분양하시는줄 깜빡했읍죠
가족 친지분들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셨다니 더한 보람이없으시겠습니다.
열심히 농사지어서 집안식구들과 나눠줄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좋겠고,
돈으로 계산할수 없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손수가꾼 농산물을 나누는기쁨이야 말로
최고의 기쁨이지요!^^*
새도 정성드려 번식하여 나누는기분 또한 못지않으니
분양이란 말이 잘 어울리네요!!^^*
갔다 왔다 하는 품에 비하면 보랄 것이 없지만
참으로 귀한 것이네요.
땀방울로 얻으신 보람을 친지들과 나누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농사일이 보통 일이 아닌지라...^^
한여름을 고생 하셨는데,
그기쁨을 가족과 함께 하셨으니,
얼마나 다복하셨겠습니까?
가족을 불러 모으는 좋은 방법이 있었네요.
이보다 더 행복한 모임이 있을까요?
텅빈 검은 흙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나중에 저한테도 농사일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