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어제의 참담함이란

김광호 17 727 2007.11.12 09:45
제가 아마도 카나리아와는(더 정확히 말해서 파이프팬시) 인연이 아마도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파이프 팬시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몇분은 아실겁니다! 모든 카나리를 방출하여도 끝까지 붙들고 있는게 파이프팬시입니다!
어제 카사모 모임에서 출발하여 올때만해도 가슴뿌듯, 감사함, 고마움! 뭐 이런것들을 가득 안고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안성 일죽에 들러 닭회원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종택님께서 선물로 주신 정말 이쁜 파이프팬시와 모회원님께 분양받은 수컷 두마리를 닭회원들에게 꺼내놓고 열심히
카사모에 대해 설명하고 파이프팬시를 설명하던 중!
올려놓았던 새장이 실수로  땅바닥에 굴러떨어지며 굴렀는데..............
돌아올 수 없는곳으로 두마리 모두 영원히 날라가 버렸습니다!
어찌나 아쉽고 기가막히던지! 그리고 분양해주신 분들께 죄송스럽던지!
그 기분은 아마 아무도 모르실겁니다!
그렇게 참담한 기분일 수가 없었습니다!
허전함, 허탈함, 억울함,속상함!
어제 모든 분들께서 기분 좋게 해어지셨으리라 생각이 되지만 저로서는
오직 파이프 팬시 수컷 한마리 정도 구하려고 아침밥도 굶어가며 그 먼거리를 단숨에 달려갔는데
그렇게 되고나니 정말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아마도 제게 파이프팬시(카나리아류)는 인연이 없나 봅니다!
저를 처음 카사모로 이끌어준 것이 파이프팬시였고, 다른 모든 카나리아를 정리해도 끝까지 붙들고 있는것이 이녀석들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되니 도무지 더이상 자신이 없네요!
그냥 가지고 있는 횃대에도 잘 오르지 못하는 수컷구실도 못하는 한마리와 암컷 두마리를 명을 다하는 날까지 기르다가 수명 다하면 그걸로 끝을 내야할것 같습니다!
카나리아는 제게서 너무나 먼 당신인가 봅니다!
하지만 어제 만난 반가운 님들로 인해 위로를 받습니다!
분양해주신 이종택님!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게 이쁜 새를 웃으시면서 선물로 주셨는데! 그리고 잘기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리고 모 회원님! 정말 아끼던 새인줄 아는데
그렇게 되어 고개를 못들겠습니다!

Comments

권영우 2007.11.12 10:00
  아! 안타깝네요.
그런 일도 생기나 봅니다.
떠난 놈 생각해 봐야 뭐합니까?
더 좋은 놈이 오길 기다려야지요.
당현숙 2007.11.12 10:23
  사랑하는 식구를 그만 실수로...
사람들은 작은 실수를 자주하죠. 큰 경험으로 삼으시고 다음을 기야하세요. 김광호님 좋은하루되세요.
김두호 2007.11.12 10:27
  떠나실때 뵙지도 못했는데...
그런 일이...
언젠가 무주에서 어느 분이 제 새장에서 새를 잡아내다가 날려 보냈는데 날아 다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것을 보았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 오겠지요.
용환준 2007.11.12 12:06
  정말로 허탈감을 많이 느끼셨겠군요.
빨리 잊어 버리시고 인연이 있는 좋은 넘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김병술 2007.11.12 13:14
  우째 이런일이 ... ...,
다시 건강한 모습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전국 방.곡.에 파이프가  내려갔으니 내년이면 다시 좋은 인연 되리라 밌습니다!
힘 내십시오!
김대중 2007.11.12 13:39
  허 ~ 참 !
너무 상심마십시요. 내년에 다시 파이프와 인연을 맺게 되실 것입니다.
이응수 2007.11.12 15:17
  김광호님 김두호님 두분의 존함을 보니
 직접 본듯 반갑구요***
날리는 아픔이 있었다니 덩달아 안타깝기만***
어제는 제가 집에서 행사가 있어 못 뵈어
 아주 후회스러운 것이 아님을^^****
이종택 2007.11.12 16:11
  너무 상심하지마시고....
더 좋은 파이브펜시가 입양되기를 바랍니다...
권오서 2007.11.12 16:31
  좋은 파이프펜시를 영입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인연이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되고
좋은 종조들이 확보되기를 바랄께요^^
구교헌 2007.11.12 17:17
  안타깝습니다
짧은 인연이라 생각하시고 더좋은 피이프팬시를 입양하시기바랍니다
원영환 2007.11.12 17:45
  대회장에서 반갑다는 말보다 쇼케이지 대금 먼저 달라는 말에
삐지지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ㅎㅎ

대회장에서는 반가웠고요...다시 예쁜애들로 입양되길 바랍니다.
박상태 2007.11.12 21:32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힘내세요. 관심만 가지고 계시면 분명 다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정말 속상하시겠습니다. 아...
안장엽 2007.11.12 21:39
  그래도 포기하시면 안되시죠.
찿아보면 마음에 드는개체가 또 있지않을까 싶네요.
김갑종 2007.11.13 09:59
  차라리 분실이나 공중으로 날아 갔으면 모르겠는데...
빨리 잊어 버리십시요.
이번 전시에 출품되었던 모든 새는 저의 카메라속에 다 있습니다.
카나리아 난에 계속 올릴테니 ...
김성기 2007.11.13 19:41
  제고향 동쪽바다...
산등성이에서 내려다 보면 에머랄드빛으로 반짝이던 그 바닷가의 김광호님....
단단하신 몸매에 한번 놀라고,
너무나 젊어 보이시는 인상에 두번 놀랐습니다.
이제... 새들을 모두 날렸다니 세번째 놀랐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미 벌어진 일...어찌 하겟습니까?
파이프에대한 애정 만큼은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김광호 2007.11.14 09:49
  격려의 말씀들을 주신 모든 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기분 좋았는데! 그렇게 되고 나니 얼마나 허탈하던지요! 기분이 좋았던 만큼 허탈함도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이젠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파이프만을 사랑했는데............
정병각 2007.11.15 07:43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허탈한 마음 이제 접으셔야지요.
파이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시니 조만간 또다른 인연을 맺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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