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비아~맛이 일품이네요..
홍상호
일반
8
742
2007.11.15 08:40
요즘 저를 향한 파상공격의 뚜껑을 연 ㄱ모님과, 뜬금없이 가리늦게 동참하신 ㅈ모님과 함께
또한 아주 조용하게 연합전선을 구축한 ㅇ모님을 떠올리며 이 분들의 모습을
한알을 은행알로 변신시켜 꼭꼭 씹습니다...빠드득..빠드득....
어제부터 자연이 만들어 준 순수한 비아그라를 20알 먹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무털기에서 세척하기 말리기, 껍질깨기까지의 장정을 뼈저리게 느끼며..ㅎㅎ
제가 은행알을 비아그라라고 표현하는 것은 크기도 비슷하고 색상도 볶으면 비슷해지고
또 거시기도 좋을 듯 하고 해서리...
은행알 요리는 제가 직접 하지요..
후라이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약한 불에 은행알 20여개를 올려 달달 볶으면 색상이 푸르스름 해지지요..
여기에 소금을 툭툭 조금 뿌리고 후라이펜 위에서 몇 바퀴 타원형의 이녀석들을 돌린 후 이내 건져서
품위있는 접시에 담아 한 녀석 한 녀석 입에서 오물 오물...
여기에 와인도 좋고 먹다 남은 위스키 한잔도 좋고 맥주캔도 좋고...
쫀득거리면서도 짙고 묵직한 향이 베어 나오는 은행 알에 하루 웬 종일 격무에 시달린 지친 육신을 달래봅니다..
오늘 저녁 퇴근 후 또 한 번 그 신비한 맛과 향의 기대감에 하루를 활기차게 엽니다..ㅎㅎ
저는 바닷가의좋은것을먹고자라고 우리나라 명산의산삼녹은물에적당한술로
발효가잘되어 씹을수록 맛이있고 비아그라 못지않을텐데......!!
인천양반은 흔한삼겹살에 인천의오염과 짠물에 쩔어서 영 아닐텐데알아서드세요.ㅎㅎㅎ
그리고 은행혼자드시면 설사합니다.적당히드시고 힘많이써세요.^^*
한 알씩 카 회원들께 던지세요. 입 벌리고 있습니다.ㅋㅋ
누구를 연상하고 술안주하신다니 그런되로 먹을만할것같습니다...ㅎㅎ
그런데 은행알이 거시기에 좋답니까?...좋은거 혼자만 드시지 마시고
빈약해진 저에게도 좀 나눠주세요..ㅋㅋ
"그 연세에 벌써 밤이 무서우십니까?"
자연산 비아** 챙겨 먹을 정도면....대충 감이 잡힙니다.
아침 밥상이 부실한데도 말 한마디 못하고 지내시는것 같아 가슴이 저려옵니다.
많이 드십시요~
20알 잡수시고 오토바이(설사) 타시길 바랍니다.
의학책에서는 하루 5알 정도면 충분 하다고 합니다.
연합전선 펴는데 일조를 하셨으면 되었지 빠드득~~~~ 소리는 또 뭡니까?
이다음에 칠순되어서 치아부실의 원인이 됩니다. ㅋㅋㅋㅋㅋ
안주로도 좋겠지만 은행 고유의 향과 맛을 음미하면서 먹으면 일품이겠네요.
저도 밭에 묻어 놓은 은행을 가져와야겠네요.
많이 드시고 힘내십시오.
저녁이 두렵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는데도 혼자서 과하도록 먹고....
한쪽에서는 마누라한테 맞아 죽을판인데..... 너무하네,
어제 배려의 미덕을 이야기하더니만 건망증이 심하시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