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순조로운데...

오늘이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1/4분기 마무리 하시느라 모두들 바쁘시지요?
어떤 분들은 카나리아 번식에 정신이 없을 터이고....

파이프 3쌍 크레스트 7쌍 합이 10쌍으로 시작했는데
파이프는 4, 5, 5개 낳아 한알 빠짐 없이 모두 유정에다
앞의 4마리는 어제 부화를 하였습니다.
나머진 몇일 남았고....

크레스트는 7쌍 중 3쌍이 4개씩 낳아 포란 중으로
오늘이 4~5일 차인데 12개가 모두 유정입니다.
1쌍은 오늘로 산란 2개째, 또 2쌍은 둥지 준비 중입니다.
일곱번째 쌍은 아직도....
수컷이 다리가 조금 불편하여 별로 기대할 바가 못되는듯 합니다.

예전의 경우 첫배에는 수정율이 낮았고 둥지채 무정의 경우도 많았는데
올해는 예전과 다르게 크레스트 암수의 발정모이 급이를 양 4주 차이나게
수컷에게는 지난 1월말, 2월초부터 시작하여 수컷의 발정이
먼저 완성되었나 봅니다.
여전히 짝짖기 장면은 한번도 목격한 적이 없고...

소형종인 파이프는 스페인에서 좀 늦게 도착하여
그냥 합사해두었는데 100% 유정을 보이네요.

오늘 아침 크레스트 한둥지는 파이프와 바꿔 줬는데
한 4일 차이가 나는데 파이프는 진득이 포란을 하는 짖거리를 봐서
한 18일까지는 문제가 없을듯 한데....
나머지 3둥지의 크레스트가 자육을 제데로 할지가 관건이네요.

아마 지난 토요일 배달된 모양입니다.
공구한 둥지풀걸이를 잘 받았습니다.
조막댕이 만한 것을 표준 박스에 넣다 보니 신문지 뭉친 것이
한 열댓개는 되네요.
신문지 뭉치마다 다~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보물찾기 하듯 마지막 신문지 뭉치에서
정성스레 싼 깃풀걸이가 나오네요.

여러 사람에게 이렇게 포장하여 발송하자면 보통일이 아닐텐데....
고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내일은 안속으려고 바짝 긴장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