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슴이 되어갑니다0^0
박근영
일반
9
666
2008.04.13 18:08
올해는 욕심을 내어 8쌍으로 번식을 시도하였는데, 그 소음이 장난이 아닙니다.
집사람이 새 소리 때문에 낮잠을 못 잘 정도라고 화를 내던데(팔자 좋네요0^0), 오늘 낮에 집에서 들어보니 많이 심하네요.
모자이크는 체구는 작은데, 울림통은 왜 그렇게 큰지 모르겠습니다.
한 마리만 울어도 베란다가 시끄러운데, 세 마리가 합창을 하면, 귀를 뜯네요ㅎㅎㅎ
빨리 번식기가 끝나기를 빌어봅니다0^0
내년에는 싹 물갈이를 하고, 조용한 종으로 바꿀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베란다가 시끄러운 것과는 달리, 번식성적은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모자이크 2 둥지에서 5마리가 이소를 앞두고 있고, 글로스터 1둥지에서 몇 마리 부화한 것 이외에는 나머지 둥지는 무정란이거나 부화 후 먹이지를 않아 모두 실패하고, 2차 산란중이거나 포란중입니다.
대부분의 새들이 번식에 들어갈 시점인데, 올해는 좋은 성적들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모자이크가 소리가 큰가봅니다.
저도 빨리 이소가 끝나야 좀 조용할거 같은데 새끼들의 밥달라는 소리가 알람이 되어버렸네요;
모자이크의 울음 소리가 그렇게 큰가요?..
컬러카나리아의 울음소리가 꽤 좋다고 하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아무튼... 저도 주말에 집에서 쉴때는 정말 새들 울음소리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주변이 주택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민원이 없는 관계로...
모자이크는 다른 일반 카나리아보다 소리가 다양한 면이 있지만
결코 작은 소리라고 볼 수는 없더군요. 롤러나 워터슬레거라면 모를까....
그나저나.. 번식성적이 나쁘다고 하시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두 쌍에 5마리면 초라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
크레스트나 노르위치는 번식이 어떻게 되고 있나요?
오랜 동안 새소리에 적응이되었는지 시끄럽다는
느낌을 갖어본적이없습니다.
물론 다른분들이 들으면 소음에 가까울 정도겠지만...
아파트 주차장까지 울려퍼져 가슴 졸이고 있습니다..ㅎㅎ
의사, 판사, 검사, 변호사보다 더 나은 직업은 의사 부인, 판사 부인... 이라고요..
저는 거실 옆 배란다에서 새를 키우기 때문에 소음, 냄새, 먼지 등
새키우기의 최대 단점들을 고스란히 받고 있습니다.
번식이 끝나면 개체수를 대폭 줄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 노랫소리를 듣고 가슴이 조여지니............
베란다에서 새를 키우시는 새가슴된 사람들이여!
맨날 줄인다고 결심은 잘하지만 늘어만 가시지요?
새들이랑 같이 노래해요. 목이 터지도록.......앗싸!(도망가는 소리)
저희 집에 있는 모자이크 소리는...
품종에 따라 조금씩 다른 소리를 들려주는데...
그 중 레드모자이크의 소리가 제법 큰 편인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동안 제가 키워보았던 다른 카나리아 품종에 비해 좀 적은 편이고...
일부 개체는 song카나리아와 비슷한 느낌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