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목이 빠집니다.^^

이헌주 8 721 2008.04.14 11:54
저의 집도 3월 말경 부터 글로스터 3쌍, 파이프팬시 1쌍을 맞춰 번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비교적 순조롭게 하는 듯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선택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생기더군요.

글로스터 3쌍중 한쌍은 4개를 포란 이중 2개가 무정란, 2개가 중지란이라서 둥지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다른 한쌍은 3개 모두 무정란이라서 전반적인 사항을 다시 점검을 했습니다. 트리밍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코로나 수컷의 머리를 트리밍을 잘 해주려고 눈 주위를 자세히 보게 되었지요. 근데 요녀석의 눈동자가 양쪽 다 하얗게 혼탁이 되어있네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요녀석은 암컷을 먹여줄때마다 어렵게 겨우 둥지에 도달해 포란중인 암컷을 먹여주곤 하던 모습을 보았는데 앞을 잘 보질 못하니 그랬었나 봅니다. 
어찌나 안스럽던지....
짝짓기나 육추에는 무리가 있어보여서 짝을 바꿔주기로 결정하고 지금 적응중입니다.

3월말 박상태님한테 경매로 분양받은 글로스터 한쌍은 산란기에 이동을 해서 그런지 알을 2개 낳고 지금은 놀면서 재산란 준비하고 있구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파이프팬시, 유일하게 요녀석들만 4개 품어서 어제 오후에 세녀석들이 부화했습니다.
목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 우리집의 모든 카나리아들이 본격적인 번식모드로 들어서길 바래봅니다.^^

Comments

전신권 2008.04.14 12:15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알을 낳고 품었는데 무정란이면 김이 빠지지요.

그러면서 새 키우는 것을 배우며 즐기며 사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박상태 2008.04.14 14:37
  아... 백내장이 걸렸나봅니다.... 안타깝네요.

새를 키우다보면 사람의 인생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파이프 팬시의 번식을 축하드리구요.

저희집에서 간 글로스터가 아마도 이동스트레스를 받았나봅니다. 다음 배에는 충실히 잘 하겠지요.^^
김갑종 2008.04.14 15:37
  목이 빠진답니다.
준비가 철저하시니 성공하시리라 봅니다.
이제는 목이 빠지지 않게 움추리고 기다리소서!!
박진영 2008.04.14 15:39
  원래 카나리아의 번식기에는...
키우는 사람들의 목도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ㅎㅎㅎ
기다리는 것도 새 키우는 즐거움의 하나이니 즐기시기 바랍니다.

원영환 2008.04.14 18:01
  저도 기다림에 목이 메이고있습니다...^^*

차분한 평상심을 갖으려 노력하지만 뜻되로 되지 않는게
번식철의 조바심인듯합니다.

다음배에서는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김익곤 2008.04.14 20:07
  파이프팬시 번식을 축하 드립니다.
새를 기르면서 평상심을 갖는다는게 쉬운일은 결코 아니겠지요.
그러나 저는 좀 게으르게 내버려 둡니다.
언제 부화 하는지 날자 조차도 자세히 모릅니다.ㅎㅎㅎ
아침에 적당히 사료주고 물주고 몇쌍 에그푸드 넣어준것을 뒤로하고
곧바로 일터로 나갑니다.
홍상호 2008.04.14 21:26
  몸이 불편하고 힘들어도 말 한마디 못하는 새들이 참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이번에 알막힘으로 세상을 달리한 녀석의 고통이 어떠했을까 생각하니
너무나 미안해집니다...
구교헌 2008.04.16 07:14
  많이 번식하시고 기쁨도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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